범여권 내부간의 노선 투쟁이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2007년 그러니까 20년 전, 국회의원이던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정치 활동을 했던 시절을 언급하며, 송영길 의원이 "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을 깔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잘 참고 잘 견디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을 깔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정청래가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모임을 할 때 더 높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이재명 당시 변호사였죠. 뭔가 좀 아래로 깔아보는 그런 느낌."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 지지 모임 당시, 의원이던 정 전 대표가 대통령보다 높은 위치였던 걸 소환하며, '명청대전'을 부각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어 "이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된 만큼 좀 깔본다" "대통령으로서 존중이 부족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가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가 "평택 공천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도 직격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자기 아들한테 '내가 너 낙태했어야 하는데 낳았다'는 것과 똑같다."
친청계는 발끈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명청 갈등 이러는데 저는 이 용어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아니, 구체적인 근거를 한번 대보십시오."
최민희 의원은 "그로테스크한 언어 생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잘 참고 잘 견디겠다"며 "당원들께서 저를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20여 년 전 일까지 꺼내는 등 전당대회 감정 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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