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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태 “국힘 의원 40여 명 올림픽 공원 찾아”…누군지 봤더니

2026-07-20 12:06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개표소 봉쇄를 주장하는 시민들에게 진입 결정을 알리고 있다. 장 대표 옆에 박대출·김미애·김태규·박준태·서천호 의원이 함께하는 모습. (사진출처: 뉴시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찾는 장동혁 대표를 비판하는 당 소속 의원들을 향해 "참정권을 찾으려 나온 시민을 외면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실장은 "제가 파악한 바로는 지금까지 당 소속 의원 중 40명 넘는 분이 올림픽 공원을 찾은 걸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박 실장은 오늘(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는 이 길에 계파나 정치적 노선과 관련 없이 우리 당 모든 소속 의원들이 함께해주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실장은 "지금 올림픽 공원에는 생업을 잠시 접어두고 나와있는 시민과 청년이 있다"며 "이런 와중에 '당 대표가 올림픽 공원 현장에 나갔기 때문에 난 함께할 수 없다', 또는 '당 대표 본인 임기를 지키려는 수단으로 나와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치하는 분이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이 같은 말을 하려면 앞으로는 실명으로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직후부터 거의 매일 저녁 올림픽공원 현장을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당 차원보다는 개별적으로 현장을 찾아왔습니다.

국민의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도부에서는 장 대표 외에 정희용·박준태·신동욱·우재준·강명구·서천호·김장겸·조승환·박성훈·최보윤 의원 등 11명이 올림픽공원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또 5선 나경원·윤상현·조배숙, 4선 안철수·윤영석·윤재옥·박대출 등 중진 의원들과 김미애·김은혜·구자근·박성민·박수영·이인선·유상범·정동만 등 초재선 의원 41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올림픽공원 현장 참여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참정권 이슈 불씨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달 반 넘게 꺼지지 않고 있는 만큼, 여론에 등 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그동안 장 대표의 올림픽공원 현장 참석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많았습니다. "올림픽공원에 갈 게 아니라 국회 안에서 당 대표로서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초선 의원)는 등 비판이 나왔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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