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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새 총리 앤디 버넘, 공식 취임…“안정 되찾고 국가 재건 나설 것”

2026-07-21 09:34 국제

 영국 59대 총리로 공식 취임한 집권 노동당 앤디 버넘(왼쪽) 대표가 20일(현지시각) 아내 마리 프랑스 반 힐과 함께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 뉴시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대표(사진)가 제59대 영국 총리로 공식 취임하고 경제 회복과 국가 재건을 위한 '10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버넘 총리는 20일(현지시각)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정부 구성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한 뒤,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첫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지금은 자성과 새로운 결의의 시간"이라며 "영국은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방분권 확대, 산업 재건, 노숙 문제 해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전국 각 지역으로 넘겨 새로운 경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넘 총리는 올해 안에 영국 재건을 위한 '10년 계획'을 발표하고, 우선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항상 신중한 접근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임 첫날에는 새 내각 구성에도 착수했습니다. 존 힐리 전 국방장관을 재무장관에 임명했고,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장관을 외무장관으로, 이베트 쿠퍼 전 외무장관을 보건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10년 동안 영국이 맞이한 일곱 번째 총리입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노동당을 승리로 이끈 키어 스타머 전 총리는 당내 지지 이탈로 취임 2년 만에 사임했습니다.

취임 직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하고 국방·안보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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