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칸에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주차자리 맡는다고 차가 올때까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주차하기 쉽지 않대도 이런 행동, 괜찮은 걸까요.
김선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공영주차장.
빈 주차 자리에 한 여성이 팔짱을 낀 채 서있습니다.
일행의 차량이 곧바로 주차할 수 있게 다른 차량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겁니다.
도로 쪽을 바라보고 있던 여성은 일행을 발견하자 손을 흔듭니다.
[차량 운전자]
"비켜달라고 했는데 못 비킨다고 너무 당당하게 말하길래 화가 나서 자기는 여태껏 이렇게 했다면서 끝까지 자리를 안 비켜주더라고요."
주차장 관계자도 속수 무책입니다.
[주차 관리원]
"(다른 차량) 이거 나가시면 그냥 여기다 대셔요. <네.>"
일방통행이라 후진도 하지 못한 운전자는 15분을 기다린 끝에 다른 자리에 주차했습니다.
이곳 노상 주차장은 양쪽에 식당가가 있어 식사 시간대 주차 경쟁이 치열한데요.
다툼이 벌어진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도 단 한 자리만 비어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다른 사람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주차 자리를 가로막고 있는 걸 금지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자 국토교통부는 대책 마련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영상편집: 박선욱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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