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징계, 자진 탈당·최고수위는 신중해야"
"윤리위에서 윤리 빠지면 무슨 의미…결정이 논란 초래할 것"
"장동혁 임기 내년 8월까지? 그 전에 정리 될 것"
"한동훈 필리버스터 순번, 앞쪽에 배치해야"
"안규백 논란, 병적기록부 공개 없이 버티면 사그라들지 않을 것"
"북한, 러시아 추가 파병으로 첨단 군사기술 얻길 원해"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용원 : 네,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의원님, 일단 우리가 앞서서 징계 얘기를 해서 자연스럽게 징계 얘기로 바로 시작을 해볼게요. 권영진 의원의 이른바 소위 멱살 사태. 이거 지금 파장이 계속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사과도 했습니다만 우리 유 의원님이 같이 대안과미래 소속이시잖아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유용원 : 저도 대안과미래의 일원으로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데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두 가지측면이 있다고 보는데요. 우선 당사자 간 진정성 있는 사과 수용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권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 찾아가서 머리 수그리고 사과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신 정점식 원내대표께서 방송에서 사과 수용하고 또 윤리위 열리면 피해자로서 선처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실 의향이 있다. 이런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셨어요.
사실 어떤 개인적인 입장이나 아니면 당내 상황을 고려할 때 쉽지 않으신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이제 정 원내대표께서 풀어주신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이제 당 기관 측면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권 의원도 말씀하셨지만. 그래서 그런 면에서 이 점은 윤리위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중요한 게 지금 당 안팎, 국내의 상황이 정말 엄중하다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내일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소법 개정안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갑자기 어제 조정식 국회의장이 개헌 얘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연임 얘기를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리고 그다음에 주가 폭락했죠. 부동산 집값 폭등하죠. 이런 국내 상황. 또 국외 상황도 지금 보면 쿠팡 사태로 인해서 한국 공무원 입국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 의회에서 발의가 됐습니다. 그래서 한미 관계도 안 좋고 북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3만 명 추가 파병설 얘기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어서 그런 면에서 당내에 화합을 저해하지 않는 쪽으로 합리적으로 정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합리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는 건, 그러니까 의견이 갈려서요. 이게 그러니까 이 정도면 됐다는 분도 계시고요. 물론 잘잘못을 떠나서요. 그렇게 한 거는 잘못이지만. 이 정도면 됐다는 분들도 있고. 어느 분은 아니다, 자진 탈당을 해야 한다. 그거 안 하면 최고 수위의 징계까지 가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의원님은 전자예요, 후자예요?
▶ 유용원 : 저는 자진 탈당 문제나 최고 수위 징계 문제도 그런 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당 안팎이나 국내외 상황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유승진 : 전자인지 후자인지 궁금해서 여쭤봤는데.
▶ 유용원 : 그러니까. 탈당이나 최고 수위 징계는 제 입장에서는 신중하게.
▷ 유승진 : 거기까지 가는 건.
▶ 유용원 : 네,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겠다.
▷ 유승진 : 신중하게. 그러면 이 정도면 됐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유용원 : 아무래도 시간은 필요할 겁니다. 문제를 정리하는 데 있어서 시간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러한 숙의 기간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대안과미래라는 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의원님, 어쨌든 권영진 의원이 대안과 미래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굉장한 스피커로서 역할을 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멱살 사태가 대안과미래라는 조직이 갖는 힘. 대외적인 목소리, 그 힘의 동력을 떨어뜨렸다. 이런 평가들도 나와서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용원 : 그러니까 지금 아시지만 이 대안과미래 전체와는 거리가 있는 개인적인 문제죠, 사실은. 개인적인 문제인데 그 간사, 대안과미래를 적극적으로 말씀하셨던 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런 기류가 있고 특히 이제 당 일각에서는 이거를 확대해서 일종의 견제한다고 그럴까요? 그런 움직임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권 의원과 제가 개인적으로 소통한 적은 이 일 이후에 한 적은 없지만 권 의원께서도 대안과미래 내부에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자숙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 유승진 : 대안과미래 쪽에.
▶ 유용원 : 예, 그런 측면에서 자숙하시는 이러한 시간을 가질 것 같고요.
▷ 유승진 : 따로 모임이 있으셨나요? 뭐 어떻게?
▶ 유용원 : 따로 모임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저희 내부적으로 소통하는 채널이 있으니까요. 그런 채널을 통해서 말씀하신 적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희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숙고하면서 대응을 하려고 합니다.
▷ 유승진 : 어쨌든 지방선거 이후에 당 지도부가 어떻게 해야 할 거냐를 두고 대안과미래가 앞장서서 굉장히 센 목소리를 내왔고. 그래서 일종의 쇄신 이미지를 갖게 된 것도 있는데 지금 흔들리는 거에 대해서 의원님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실 것도 같아요.
▶ 유용원 : 맞습니다. 저는 사실은 물리력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 고성, 큰 소리 치는 걸 샤우팅이라고 하죠. 그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고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네, 알겠습니다. 윤리위가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서 조경태 의원, 권영진 의원, 진종오 의원까지 3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를 했잖아요.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유용원 : 진종오 의원 문제도 당 지도부라든지 윤리위 입장에서는 왜 그러면 여러 사람이 있는데 진종오 의원만 했느냐? 그분에 대해서. 당의 공식 후보가 있는 데도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고 단순히 말뿐 아니고 주거지까지, 거주지까지 확보해서 지원했다. 이런 정황이 있다. 이런 거를 빌어서 강하게 대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종오 의원은 이에 대해서 이거는 보수 대통합이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하는 것이고 징계는 당의 사당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취하고 계신데요. 이제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아까도 조금 전에 나오셨던 패널께서 윤리위의 정당성 문제, 인원이 지금 세 분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제가 사실은 22대 전반기 초기에 윤리위 부위원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윤리위 부위원장을 할 때는 인원이 7명 이상이었어요.
▷ 유승진 : 그랬군요.
▶ 유용원 : 네. 그리고 거의 전원이 참석했고 이견이 있을 때 내부 조율 과정을 거쳐서 만장일치 형태로 진행이 됐는데 아시다시피 지금 인원이 두 분이 사퇴하셔서 다섯 분만 남았고 이번에 세 분이 결정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윤리위 내부에서도 부위원장님이나 이런 분이 징계 기준에 대해서 지도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듯한 그런 거라는 비판을 하시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윤리위에서 윤리가 빠지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윤리라는 건 제가 생각할 때 정당성, 공정성, 신뢰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런 부분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가 아닌가. 그래서 앞으로 윤리위에서 어떠한 결정, 앞으로 더 많은 분이 참석해서 다섯 분 채워서 결정을 할지 모르겠으나 그런 점에서 저는 아까 패널 말씀하신 법적인 문제라든지 이걸 떠나서도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 윤리위 자체가, 자체 결정에 대한 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또 윤리위 부위원장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어제 한 패널이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5명에서 3명으로 의결이 된 거면 나중에 이 2명이 사퇴하면 3명 중 2명만 해도 되는 거냐. 당헌당규에 그런 건 없습니까?
▶ 유용원 : 그 부분은 저도 규정을 명확히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하지만 그런 거에 대해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그런 상황이 된다면 얼마나 많은 국민 또 당원들께서 납득을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진종오 의원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왜 친한계 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사실상 당시에 한동훈 의원을 도왔다. 이런 기사들이 나왔었잖아요. 그런데 왜 많은 의원들 중에 진종오 의원이에요?
▶ 유용원 : 그러니까 제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진 의원의 경우는 단순히 말로만 한 게 아니고 어떤 분은 치킨과 같이 먹기도 하고 이런 게 있었지만 진 의원의 경우는 주거지를 구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아파트라든지 뭐 이런 걸 구해서.
▷ 유승진 : 그런데 지역구죠?
▶ 유용원 : 비례대표시죠. 그런 정황이 있다는 게 지도부와 윤리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의원님의 생각은 다르신가요?
▶ 유용원 : 저는 그 부분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장동혁 대표 얘기를 조금 해보면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 같은 분위기이기는 합니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서는.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 동력이 떨어졌다는 해석들도 나오고요. 의원님이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유용원 : 제가 두 달 전쯤에 이 방송에 그때 전화 인터뷰였던 것 같은데 '뭣이 중헌디' 이런 말씀을. 당내 징계 문제를 얘기하고 그럴 때 당내 화합, 보수 대통합 측면에서 이런 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당 지도부의 스탠스는 그런 부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 저도 원내 지도부 일원이기 때문에 이제 그런 부분이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런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런데 지금 지도부가 새로운 또 쇄신안을 준비한다 이런.
▷ 유승진 : 맞아요. 다음 달.
▶ 유용원 : 다음 달에 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그 쇄신안 관련해서 정말 이번에는 민생에 기반한 외연 확장 그리고 보수 대통합을 통한 보수 재건. 아시다시피 이제 총선이 2년도 안 남았습니다. 그리고 대선도 4년 안 남았죠. 거의 4년 뒤에 대선인데. 우리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목표로 아까 말씀드린 키워드에 초점을 맞추는 그런 쇄신안이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 유승진 : 일각에서는 이런 해석도 있잖아요. 내년 8월까지 장동혁 지도부가 이 상태로 쭉 임기를 채운다면 어쨌든 내년 8월 이후에 또 전당대회가 열리더라도 총선을 앞두고 지금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금 열어서 총선을 향한 당대표 체제를 쫙 꾸려서 하는데 국민의힘이 너무 늦다, 시기상으로서 봤을 때. 이거는 어떻게 볼까요?
▶ 유용원 : 지도부 문제는 정 원내대표께서도 본인이 결심할 사안이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그랬는데. 그 부분은 계속 의원들 상대로 의견 수렴을 하고 계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 유승진 : 원내대표님 생각은 어떠신 것 같아요? 의원님 보시기에.
▶ 유용원 : 대표님 생각은 저도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나름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은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의견 수렴을 거쳐서 아까 8월, 내년 8월 말씀하셨는데 그전에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지 않을까.
▷ 유승진 : 8월까지 안 갈 것 같다?
▶ 유용원 :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의원님들끼리는 편하게 말씀하시니까. 요새 분위기 어때요?
▶ 유용원 : 요즘 뭐 저도 다른 이런 상황 때문에 깊이 있는 말씀을 못 나눠서 당 분위기가 이렇다, 기류가 이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한동훈 의원이 오늘 토론회를 열어요,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다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고 하고. 국민의힘 의원도 얼마나 참석할지도 관심인데 의원님 오늘 가십니까?
▶ 유용원 : 네, 오늘 참석할 예정입니다.
▷ 유승진 : 몇 명 와요, 오늘?
▶ 유용원 : 아마 많은 의원들께서 참석하시지 않으실까 싶고요. 왜냐하면 내일 여당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필리버스터도 진행될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 관심, 언론에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제부터 보니까 저한테도 한 대표가 필리버스터 신청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한 전 대표가.
▷ 유승진 : 직접 연락이 왔어요, 의원님한테?
▶ 유용원 : 저한테 연락이 온 건 아니고 그런 얘기가 돕니다.
▷ 유승진 : 신청을 한다?
▶ 유용원 : 예, 그런데 이제 그런 거에 대해서 문자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 의원을 필리버스터 1번으로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문자들이 많이 날아오더라고요.
▷ 유승진 : 누구한테서요?
▶ 유용원 :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때가 되면 문자가 많이 날아오지 않습니까?
▷ 유승진 : 그러니까 의원님들끼리 얘기하신 게 아니고?
▶ 유용원 : 일반 국민께서.
▷ 유승진 : 문자들이 날아온다. 의원님 생각에는 몇 번에 들어가야 해요? 필리버스터 들어가면 한 의원이.
▶ 유용원 : 저는 대승, 일단은 지금 여야가 어떻게 합의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도 이 순서를 정하는 부분도 저희 쪽에서 보완수사권 폐지 부분은 다 저희가 힘을 합쳐야 할 상황이니까 저희 당에서도 대승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유승진 : 대승적인 접근이라고 하면?
▶ 유용원 : 순서에 있어서 앞번호를 배려한다든지 그런 게 될 수 있겠죠.
▷ 유승진 : 했으면 좋겠다는 또 의견의 말씀을.
▶ 유용원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웃음)
▷ 유승진 : 정점식 원내대표한테 건의는 하실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유용원 : 맞습니다.
▷ 유승진 : 안 하실 거예요?
▶ 유용원 : 지금 이 방송을 계기로 해서 한번 드려야겠네요. (웃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의원님의 개인적인 의견인 거로 갈음하겠습니다. 의원님, 앞서서 권영세 의원님이 저희 방송에 나오셨어요.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사실 어렵게 털어놓으신 것 같기는 합니다만 내가 체감하기에는 우리 당내에 비장, 비한, 이 둘 다인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 체감하기에는. 의원님 체감하기에도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 유용원 : 분명히 비장, 비한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기류가 있는 건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과연 반반일까? 그 부분은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의원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 어찌 됐든 한 의원이 많은 전문가들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어쨌든 살아서 당선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 의원, 오세훈 시장 두 분이 저희 보수 쪽에 차기 대선에 있어서 유력한 후보라는 게 여러 언론들의 평가인 것 같고요.
그리고 SNS를 보더라도 사실 이재명 정권 비판을 가장 많이 쏟아내고 있는 현역 의원, 아마 데이터를 내보면 아실 것 같은데 한 분이 한동훈 의원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한자성어를 써서 송구합니다만 동주공제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게 중요하다. 같을 동, 배 주, 서로 공, 도울 제. 그러니까 저희 당 안팎의 상황은 이 심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를 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배 밖으로 밀어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죽을 가능성이 많겠죠. 그러니까 같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 같은 배를 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도와주고 끌어주고 이래야 한다. 그런 동주공제의 정신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필리버스터 앞번호 배정해 주는 게 좋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네요. (웃음)
▶ 유용원 : 그런 것도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고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말씀하신 맥락에서 복당, 한 의원 복당에 대해서 이견이 갈리네요. 의원님 사이에서도 소위 친한계 쪽 사이에서도 지금보다는 지금 들어와서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시기를 갖는 게 낫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아서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 유용원 : 저는 기본적으로 하여튼 그 부분은 무리하게 서두를 필요 없다. 서두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지금 당장은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유용원 : 네.
▷ 유승진 : 의원님, 그리고 국방위 소속이셔서 안 여쭤볼 수 없는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탈영 의혹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만 빨리 병적기록부 공개하라고 계속 촉구를 하시네요, 의원님.
▶ 유용원 :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다른 장관이 예를 들어서 탈영 의혹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덕성에 상당히 큰 상처가 됐을 텐데 다른 장관도 아니고 국방부 장관 아닙니까? 47만, 50만 대군을 거느리고 계신 국방부 장관이 탈영 의혹이 있으시다는 건 정말 치명적인 그런 거고요. 또 안 장관께서는 자기는 잘못된 병무 행정의 억울한 피해자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방위병 복무 기간이 14개월이었는데 83년 11월에 입대했으면 85년 1월에 전역, 소집해제, 전역을 해야 하는데 85년 8월에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22개월, 8개월을 더 했는데 이게 탈영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는 의혹의 핵심이고요. 그런데 이게 병적기록부를 공개하면 명쾌하게 해결될 사안입니다. 그런데 공개를 못하시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난번에 청문회를 할 때 왜 공개 못하겠느냐 그러니까 이게 공개될 경우 굉장히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소지가 있어서 그렇다고 그런 겁니다. 도대체 국민들이 보시기에 얼마나 엄청난 오해를 불러일으킬 내용이 병적기록부에 있으면 공개를 못하시는 걸까요?
그런 의문이 당연히 제기되고 더구나 지금은 김영수 센터장님이 법적으로 고발도 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공개를 하시지 않으면 계속 의혹이 더 사그라들지 않고 군을 더 이상 지휘하시기 힘든 그런 상황이 됩니다. 저는 이미 기자로서 31년 국방부 출입하면서 20명의 국방부 장관을 겪었기 때문에 그때 이제 온갖 비리나 이런 것을 만신창이가 돼서 떠나신 분도 보고 그랬는데. 저는 지금 안 장관님이 영이 서기 힘든 상황이 됐다, 이미. 상처를 많이 입으셨고. 그래서 국가와 군을 위해서도 그렇고 본인 개인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제는 좀 스스로 물러나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런 안타까운 생각을 해봅니다.
▷ 유승진 : 병적기록부 공개하거나 아니면 본인 스스로 물러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 그렇게 보시는군요.
▶ 유용원 : 예. 그걸 공개하지 않고 계속 버티는 한 이게 저는 사그라들기 힘들 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아까 불필요한 오해 때문에 공개를 하기 어렵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다고 해서. 의원님은 어쨌든 거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이해가 안 된다는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 유용원 : 예를 들면 어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병적기록부를 여당 의원들께서 보셨대요. 그 보시 의원님을 소스로 한 기사였는데 병적기록부 봤더니 진짜 별게 없더라. 예를 들면 안 장관님이 해명하셨던 부분인데 그때 헌병대 조사를 받으셨는데 그때 이제 안 장관님 집안이 아버님이 굉장히 지역 유지셨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이제 그때 어머님께서 예비군 대원들한테 훈련할 때 이제 점심 대접한 게 문제가 돼서 조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뭐 그런 내용이 병적기록부에 있어서 별 내용이 없더라. 이런 취지였어요. 그런데 제가 알기로 병적기록부에 그렇게 자세한 내용이 기록된 예를 제가 본 적도 없고요.
▷ 유승진 : 그렇게는 또 없어요?
▶ 유용원 : 예, 병적기록부에 어머니가 누구 예비군 밥 사줘서 그게 문제가 돼서 헌병대 조사받았다? 이렇게 병적기록부에 자세히 기록된 예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그 정도의 내용이라면 공개가 됐을 때 국민께서 정말 이거는 어마무시하게 이해가 안 되는 황당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우리 사회자께서 어떻게 보세요?
▷ 유승진 : 저는 중립을 지켜야 되겠죠. (웃음)
▶ 유용원 : 네, 그래서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의원님 어쨌든 계속해서 의정 활동을 하셔야 하니까 여러 가지 계속 자료 요구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렇죠? 군 관계 기관 쪽에. 유의미한 답변 돌아온 게 있어요?
▶ 유용원 : 이것 관련해서 없습니다. 없고요. 제가 계속 장관님 얼마 전부터 물러나신다고 그러니까 자료 협조도 지금도 어려워지는 면이 있고 앞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또 북한군 포로도 직접 만나셨던 거로 제가 알고 있어서. 지금 어쨌든 러시아가 북한군 3만 명 추가 파병을 요청했다. 이 젤렌스키의 주장을 남다르게 보실 것 같아요. 의원님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유용원 : 제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 갔고요. 작년에 갔을 때 북한군 포로도 만났는데 올 2월에 제가 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정보총국이라고 있습니다. 정보 총괄하는 데인데 거기서 저한테 북한군 1만 5000명 추가 파병 준비 정황이 있다.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1만 명 정도가 쿠르스크에 계속 주둔하고 있고 거기에 플러스 해서 1만 5000명 추가 파병 얘기를 했었는데 1만 명은 아직 쿠르스크에 있습니다, 1만여 명이. 그런데 이번에 젤렌스키는 그것보다 2배가 늘어난 3만 명 추가 파병 준비 정황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나름 근거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하셨겠죠. 그래서 굉장히 저는 이거 경각심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이렇게 3만 명을 추가 파병을 하게 되면 어쨌든 김정은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고 뭔가 제가 생각하기에는 러시아로부터 받을 거 다 못 받았기 때문에 더 보내는 거다. 이렇게 보이거든요.
▶ 유용원 : 그리고 북한이 지금 최대 2만 명 안팎 파병한 거로 보이는데 그중에 4000명에서 6000명 정도의 엄청난 사상자가 났어요. 북한 입장에서 잃은 게 많은 건데 그럼에도 추가로 보낸다는 것은 얻을 게 그만큼 있기 때문에 또 보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말씀하신 기대에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받은 게 기대에 못 미쳤다는 면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로는 한번 보내보니까 이게 굉장히 생각보다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실전 경험, 그다음에 북한이 KN-23 같은 미사일도 보내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정확도가 초기에 비해서 수십 배가 향상이 됐습니다. 그런 것들. 그다음에 북한의 핵심 잠수함도 건조해서 작년 말에 처음 공개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핵추진잠수함 관련이라든지 정찰 위성 관련이라든지 ICBM 정확도 문제, 다탄두 기술,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받아야 할, 끌어내야 할 첨단 군사기술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기대하면서 추가 파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실제 파병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 유승진 : 그렇죠.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러시아로부터 SLNM 콜드런치 기술 있잖아요. 이거를 이전받기를 원한다. 이렇게 말을 해서. 이게 사실 이전받게 되면 아직 북한은 부족한 상황인데 상당히 우리도 한반도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 유용원 : 그렇습니다. 북한이 10년 전쯤에 사실 SLBM 수중 시험 발사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데 제대로 성공했으면 사실은 배치를 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어요, 아직까지. 정황이 없기 때문에 SLBM 기술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추정이 되고 말씀하셨다시피 북한이 가장 원하고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그런 것이죠. 더구나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고 있기 때문에 SLBM 기술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 유승진 : 핵잠을 도입하는 우리를 또 겨냥해서 이런 식으로 또. 속도를 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유용원 : 고맙습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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