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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마오쩌둥 어록이 내 좌우명”…국민의힘 “어느 나라 장관”

2026-08-11 19:15 정치

[앵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사관학교를 찾아 중국 마오쩌둥 어록을 좌우명으로 언급한 게 알려지자, 야당이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남침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어느 나라 국방부 장관이냐"며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국방부는 널리 쓰는 사자성어일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공군사관학교를 찾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생도들을 만난 자리에서 '처변불경'이란 사자성어를 언급했습니다.

'정세가 급변해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안 장관은 "마오쩌둥이 한 말"이라면서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은 6.25 전쟁 때 마오쩌둥의 역할을 언급하며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6.25 전쟁이 어떤 전쟁입니까?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입니다.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군대이고 어느 나라 장관입니까?"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전쟁에서 순국하신 분들께 부끄럽지 않냐"며 "제정신이냐"고 했고, 김은혜 의원도 "국방부가 마오쩌둥 팬클럽이 됐다"고 했습니다.

강명구 의원은 "다른부 장관이라면, 사석에서였다면 문제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군을 지도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부는 정계에서 많이 쓰는 표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
"널리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 특정 인물을 강조하기 위한 사항은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한일웅
영상편집: 이은원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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