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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한지아 “안철수, 힘들고 지친듯…팬덤이 너무 그리웠나” [정치시그널]

2026-08-13 09:54 정치

[시그널픽 -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힘들고 지친듯…팬덤이 너무 그리웠나"
"한동훈 복당 논의 없다? 제가 꺼내드립니다"
"장동혁 체제에서 어떠한 조직 발족시켜도 신뢰 없어"
"장동혁 사퇴 논의 잠복? 잠복은 바이러스가 숨어 있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한지아 : 반갑습니다.

▷ 유승진 : 반갑습니다. 의원님, 바로 현안부터 여쭤볼게요. 안철수 의원 어제 기자회견 보셨죠?

▶ 한지아 : 예, 봤습니다.

▷ 유승진 : 이거에 대해서 의원님이 SNS로 적으신 글도 보기는 했습니다만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지아 : 요즘 안철수 의원님께서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싸움을 걸어오시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응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금 상식적인 분들이 많이 모여서 보수 재건이나 우리 당을 개혁하는 데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철수 의원님께서 사실상 힘드셨거나 아니면 지치셨나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너무 팬덤이 그리우신지 아니면 권력이 그리우신지 지금 다른 사람을 때려서 커가는 정치는 사실은 새 정치의 표본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큰 분 아니세요, 큰 정치를 하셨으면 좋겠고 큰 정치는 이러한 정치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 강성 지지층과 같이 손을 잡으려고 하시는 건지 아니면 장동혁 지도부에게 힘을 보태주시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시기보다는 원래 본연의 모습, 익숙한 옷, 새 정치와 통합, 이쪽으로 다시 와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게 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왜 그러셨을까요?

▶ 한지아 :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가 알 수 없지만 지치신 건 아니신가. 사실 외롭고 혼자의 길을 간다는 건 어떻게 보면 옳은 길이 보통 소수의 길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우리가 어떤 역사적인 사건에서, 상황에서 세상을 개혁하고 바꾸는 건 다수의 주류가 아니라 고통은 소수였습니다. 안철수 의원님께서도 몇 년 전까지는 그런 모습과 그런 아이콘의 표본이셨는데 왜 지금 그것을 바꾸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문구가 있습니다. “변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겠다. 변화를 시키겠다.” 이렇게 나와 있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은 변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게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근데 왠지 최근에 변하신 것 같고 하지만 당을 변화시키거나 지금 우리나라가 강성으로 가고 있는 이런 정치 지형을 바꾸시지 못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혁신위원장을 역임하셨죠.

혁신위원장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가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그런 혁신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면 그 변화와 혁신을 만드셨는지 그때 결국에 마음이 변하셔서 당대표 후보를 나가셨던 거로 기억하는데요. 우리 함께 소수의 길에서 조금 어렵지만 우리 당도 바꾸고 변화를 꾀하고 국민 편에서 이 정치를 새롭게 하는 역할을 큰어른으로서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유승진 : 속내는 짐작할 수 없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런 주장들도 나옵니다. 제 개인 의견이 아니라 나오는 거는, 어쨌든 장 대표 체제가 장기화될 거라고 보고 일종의 장동혁 코드 맞추기로 들어간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만 우리 의원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한지아 : 그런 해석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안철수 의원님께서 지금 가고 계신 길이 맞지 않다는 거를 이제는 방증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렇게 예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많은 방송에서도 언론에서도 안철수 의원님은 변했다. 왜 그러실까.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데 그게 정말 혁신을 꾀하는 개혁을 위해서 선봉에 서셨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부정선거론자들 그리고 지금 장동혁 대표가 상징하는 그런 많은 극단의 정치와 함께 가고 계시려는 그러한 모습이 아닐까. 우려들이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들은 그리고 메시지들도 그 언어나 사용하는 그런 문구들도 안철수 의원님답지 않습니다.

▷ 유승진 : 평소와 다르다?

▶ 한지아 : 예, 평소와 다릅니다. 그래서 후배로서 우리 큰 정치를 하시고 새 정치를 말씀하셨던 안철수 의원님 같은 의사이기도 합니다. 선배님께서 다시 맞는 옷을 입고 함께 변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진 : 어제 나왔던 워딩 중에 어쨌든 의원님들 입장에서도 그렇고 원외에 계신 정치인분들께서도 그렇고 ‘공천 배제’라는 단어를 꺼내 들어서 이 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한지아 : 유승진 기자님께서도 아시겠지만 공천이라는 건, 정치의 흐름이라는 건 내가 공천을 받고 싶다고 해서 받는 게 아니고 내가 공천을 받기 싫다고 해서 안 받는 게 아닙니다. 어떤 흐름이 있을 거고 그거는 정치를 오래 하신 안철수 의원님께서 더 잘 아시지 않겠습니까? 노골적으로 공천을 하지 말라. 그리고 어떻게 보면 탄핵을 같이 함께 우리가 같이 이행했던, 어떻게 보면 표결에 참여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러한 분이 그렇게 가는 게 우리 당을 위해서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배제의 정치보다는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셨으면 합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얘기는 여기까지 해보고요. 한동훈 의원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국민의힘이 주관했던, 이성권 의원이 주관한 거로 알고 있는데 부산 관련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잖아요. 이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한지아 :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저는 비례대표기 때문에 그 경험을 많이 하지 않지만 사실상 지역구 의원님들께는 여야를 초월해서 힘을 합칩니다. 그런 차원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한동훈 의원의 제명이라는 것이 그렇게 합당한 그런 징계 수위는 아니었다고 많이들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도 그렇고 우리가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국민께서 보내신 6·3 지방선거의 신호가 있지 않습니까?

그때 3자 구도에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3위를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 메시지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범보수 통합, 그리고 개혁과 혁신, 한동훈 의원에 대한 호불호가 아니라 우리가 국민들께서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지, 그때 6·3 지방선거의 기대에 찬 그런 우리 당에 대한 지지율과 현재의 지지율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함께 그런 토론회를 같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의원님은 자연스럽고 좋은 토론회라고 평가를 해 주셨지만 부산 의원 중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셨던 분도 계셨나 봐요. “우리 당 행사라서 우리 당 의원들만 참석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왜 불렀냐.”라는 취지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한지아 : 그것 또한 부산 의원님들이 지금 우리 당이 17명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서 두 분이 어제 아마 개인 유튜브인가 어디서 말씀하신 분이 계시고 다른 분은 그런 텔레방에 올리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배제의 정치를 해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 영역이니까 넘어오지 마. 그게 정치력입니까? 그건 전투력도 아닙니다.

그거는 가장 작은 정치의 표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이재명 정부가 하는 많은 레버리지 ETF라든가 아니면 빚투를 통해서 투자를 해서 증시 때문에 많이 어려워진 2030세대들, 부동산, 우리가 세제 개편은 고려장이라고 하면서 또 2, 30대는 폐기 버스에서 살라고 하고 있죠. 이런 모습들. 호남반도체 얘기를 하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이런 모습들, 보완수사권 폐지, 2030 여성들의 분노, 이런 것들을 우리가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가 2028년 총선에서는 그래도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큰 비전으로 큰 정치를 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지, ‘내가 차린 행사니까 오지 마.’ 이거는 얼마나 국민께서 보시기에도 좀 부족한 시각 아닐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두 분의 입장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다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지금 침묵을 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어쨌든 장동혁과 한동훈 어느 쪽에 이렇게 확 쏠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금으로서는 내후년 총선 공천을 염두에 뒀을 때도 그렇고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나한테는 정치적으로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목소리를 안 내시는 의원님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의원의 이런 행보가 불편할 수 있잖아요.

▶ 한지아 : 불편할 수 있죠. 그런데 정치라는 건 저는 오래 안 해봤지만 불편하더라도 우리가 국민을 위해서는 악수를 하고 웃는 모습으로 만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본인 개인의 불편함은 잘 모르겠고요.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아까 전에 여러 패널들이 오셨는데 싸우지 말고 통합으로 가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 더 이상 그런 얘기하지 말고 생산적인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진 : 이거는 김병민 부시장에 대한 답인가요?

▶ 한지아 : 모두 다 그러신 것 같은데. (웃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한동훈 의원 복당 얘기를 조금만 해보면 어제 정점식 원내대표님 여기 나오셨어요. 나오셔서 사실은 공한증에 대해서도 정의를 다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동훈 의원이 들어와서 당대표가 된다면 내 공천이 불리해질 거라는 공한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게 아니고 한동훈 의원이 과거에 당대표, 비대위원장 시절에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그런 행보들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거고 그거에 대한 공한증의 의미인 것 같고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그리고 한 의원 복당 문제를 지금은 전혀 거론하시는 분들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거든요.

▶ 한지아 : 우선 첫 번째 부분에 대해서는 두 가지 다일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 유승진 : 전자도 있다?

▶ 한지아 : 전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대위원장보다도 제가 봤을 때 당대표 시절 때 그런 본인께서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으니까 또 그런 반응들이 나오지 않을까. 그거는 한동훈 의원께서 깊게 받아들이고 본인의 역할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북구갑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리고 지금 물밑으로 의원님들과 많이 접촉하고 얘기하고 인간 한동훈이 누구인지 보여줌으로써 사실상 그런 것들은 많이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그 역할은 결국 본인이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 공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한동훈 의원도 저번에 상향식 공천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만큼 지금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내 영역이기 때문에 오면 안 된다. 나는 되고 너는 안 되고 이런 거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계엄 이후에 겪었고 모두 다 어떻게 보면 볼 거, 안 볼 거를 다 봤지만 그래도 함께 대한민국을 위하는 마음은 공통적일 거라고 생각하고 보수 진영이 추구하는 그런 가치들을 공유하고 구현시키고 싶어 하는 마음은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두 가지 걱정이 있을 것 같은데 풀어나가야겠죠.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무엇이었죠?

▷ 유승진 :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 의원들 사이에서 얘기를 꺼내지도 않는다는 게 정점식 원내대표의 어제 인터뷰였거든요.

▶ 한지아 : 그러면 다시 꺼내드립니다. 저희가 기다리는 거죠. 그리고 정점식 원내대표님을 믿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우리 당이 준비됐을 때 그러한 필요한 부분들을 잘 채워 나가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신뢰에서 특별히 말씀을 안 드리고 기다리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렸듯이 2028년 총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는 함께 가야 합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는 그게 어렵고 그리고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퇴진을 한다면 그 구심점에 정점식 원내대표님께서도 그 구심점을 해 주시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이 한동훈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 친한계분들 사이에서 좀 약간 이견이 있으신 것 같아요. 지금 들어와봤자 싸우기만 하고 어떻게 보면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는 분들도 계시고 아니다, 일단 복당 신청서부터 내라는 분들도 계시고. 우리 의원님 생각은 지금 어디에 계세요?

▶ 한지아 : 말씀드렸듯이 정치를 오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치를 여야를 떠나서 우리가 너무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계산적으로 모든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당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변화는 국민과 가까워지는 그런 관점에서, 판단 기준에서 가야 하고 그러지 않고서는 우리 당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할 겁니다.

그러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강성, 과거와 그래도 선을 긋는 겁니다. 그 첫 번째 신호탄은 장동혁 대표의 퇴진이겠죠. 그리고 두 번째는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북구갑의 선거의 결과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6·3 지방선거에서 그 기대 심리를 보지 않았습니까? 6·3 지방선거 이후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당의 지지율이 확 올라갔습니다.

그런 걸 봤을 때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언제 들어오는 게 유리하다, 안 유리하다를 볼 게 아니고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퇴진하더라도 우리가 대안이 없지 않냐라는 많은 중진 의원님들의 말씀도 있는데 우리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할 거 빨리하고 28년 준비하고 그리고 건강한 야당으로서 지금 많은 정부의 의제들을 우리가 그야말로 국민 신뢰를 얻고 싸워 나가야 합니다.

▷ 유승진 : 최대한 빨리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 한지아 : 변화는 최대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정점식 원내대표님과 그러한 것들을 잘 상의해서 나가야 되겠죠.

▷ 유승진 : 그러면 장동혁 대표의 퇴진이 먼저다?

▶ 한지아 : 장동혁 대표의 퇴진은 그거는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 유승진 : 그런데 어제 장 대표가 한 인터뷰를 한 걸 보면 자꾸 이런 사퇴론이 나오는 게 이제는 안쓰럽다는 말씀도 하셨고 기회가 되면 계속 나올 건데 이게 다 사실 결국 공천과 관련되어 있는 거 아니겠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 한지아 : 저도 그거를 기사로만 봤는데요. 잘 이해는 안 갔습니다. 왜냐하면 왜 본인의 사퇴와 공천이랑 어떤 연관이 있는지, 본인은 공천권이 없거든요. 2028년 공천권이 없는데 왜 마치 본인께서 공천권이 있는 듯한 그런 발언을 하셨는지 그리고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렇게 목소리를 안 내는 게 유리하지 않나요? 대립각을 그 누구와도 세우지 않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우리가 공천 때문이 아닙니다.

그 본질을 외부에서 찾지 말고 본인에게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돌아보셨으면 좋겠고 장동혁 대표께서도 노선의 변화 그리고 지금 강성에만 소구하는 그런 움직임들을 안 하시면 우리가 고민해 볼 수 있지만 지금 국민이 가는, 민심이 가는 방향과 정반대로 가고 계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침묵하는 게 맞겠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그거에 대해서 우려 사항들을 정치인으로서 우리 당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정치인으로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거는 장동혁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1야당의 당대표가 우리 정치가 건강해지기 위해서 누가 되어야 하느냐의 문제인 겁니다. 공천권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드립니다. 공천권과 공천권이 걱정이 된다면 그러면 침묵하는 게 더 유리하겠죠.

▷ 유승진 : 조강특위를 통해서 당협위원장 교체도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물갈이 수준이 대폭 클 거다. 그리고 언론에서 해석하기로는 이게 장 대표에게 유리한 쪽으로 가지 않겠냐는 얘기들이 나오는데 이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 한지아 : 지금 여러 가지 TF들이 발족되고 조강특위도 발족되고 그렇게 되고 있는데요. 우리 당에서 가장 독립적이라고 하는 그런 조직들이 있죠. 하나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윤리위원회입니다. 윤리위원회를 아무도 우리 당내 의원님들, 많은 당원들, 많은 정치 기자님들, 패널리스트들도 윤리위가 독립적인 기관이라고 지금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가장 독립적이어야 하는 그런 위원회가 가장 사적으로 이용되고 있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숙청의 정치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다 인지하고 있고 그에 대한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조강특위라든가 아니면 어제 선출직 공직자 TF 이런 것들도 발족이 됐죠. 이런 것들을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게 우리 당이 새롭게 가기 위해서는 이거는 장동혁 대표라는 사람 1인에 대한 호불호가 아닙니다. 우리 당이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변화가 필요하고 신뢰가 필요한데 지금 어떠한 조직을 발족시켜도 당내에서는 그 조직에 대한 신뢰는 지금 유승진 기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회의 시작일 뿐일 겁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윤리위 얘기를 하셔서. 아까 두 패널분께서 여쭤봐 달라고 하셨던 그 질문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서범수 의원, 진종오 의원은 그러면 윤리위에서 징계 수위가 어느 정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한지아 : 징계 수위는 그 또한 제가 얘기할 건 아닙니다. 근데 윤리위에 대한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윤리위가 신뢰받는 조직이 당내에서도 아니고 국민께서 더더욱 아닐 거기 때문에 그 부분부터 우리가 다시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이렇게 예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어쨌든 지금 장 대표의 사퇴론에 대해서 어제 정점식 원내대표께서는 잠복기라는 표현을 쓰셨거든요. 그렇더라도 이게 잠복 상태가 길어지면 내년 8월까지 임기가 그대로 갈 수 있고 그러면 한동훈 의원의 복당도 한동훈 의원도 계속 그냥 내년 8월까지는 복당이 힘든 거 아니냐. 이대로 그냥 수순으로 쭉 가는 거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와서 그럴 경우 의원님이 생각하고 계시는 행동 플랜 이런 게 있으실까요?

▶ 한지아 : 행동 플랜이 있어도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우려스럽습니다. 어떻게 장동혁 대표 같은 분이 우리 당대표여서 우리가 대여 투쟁을 못하고 국민의 신뢰를 못 받는데 잠복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잠복기라는 것은 보통 의학에서는 바이러스가 조용히 몸속에 숨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그 바이러스나 그 박테리아나 그 세균이 결코 몸에 좋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하셨다는 걸 보면 장동혁 대표가 어떤 지금 우리 당에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하실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님께서는 좋으십니다, 온건하신 성품이시기 때문에 아마 여러 가지를 이제는 좀 아우르려고 하시는 그런 리더십으로 가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지금은 결단이 필요한 리더십입니다.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 유승진 :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를 비교하면서 계속 말씀을 표현을 해 주시는 게 누가 더 국민 정서에 가깝냐라는 표현을 하셔서. 부산 선거 이외에, 논외로 치더라도 한동훈 의원이 장 대표보다 국민에게 더 가깝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뭡니까?

▶ 한지아 : 제가 장동혁 대표께서는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니까 이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그렇다고 하고 한동훈 의원을 차치하고도 장동혁 대표는 국민과 가깝지 않습니다. 그 명제는 모두 다 동의하실 거예요. 우리가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와 거리 두기를 한 곳만 승리를 했습니다. 그게 주는 메시지입니다.

이건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동훈 의원과 장동혁 대표를 비교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장동혁 대표가 어떤 상황인지, 우리 당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한동훈 의원이 더 국민과 가깝고 장동혁 대표한 안 가깝다? 이렇게 비교해서 말씀드리고 싶지 않고 그건 제가 판단할 몫이 아니라 국민께서 판단하실 겁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일원으로서 의원님이 한동훈 의원, 장동혁 대표를 별개로하고서라도 당이 이렇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의원님의 소신이 있으실 것 같아서. 어떻게 보시나요?

▶ 한지아 : 원론적인 얘기지만요. 이거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국민이 먼저였으면 합니다. 판단 기준이 정치적인 것 그리고 정무적인 것, 우리 당이 그냥 무조건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어려움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지, 거기에 어떤 우선순위가 있는지 판단 기준을 국민으로 두었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되면 많은 것들이 좀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공천 룰도 명확해지고요. 우리가 당을 어떻게 정비할 것인지도 명확해지고요. 그렇게 판단 기준을 국민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승진 : 이름에 맞게 국민의힘이 국민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한지아 :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게 결국에 진정한 쇄신 아니겠습니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끝으로 한동훈 의원이 혹시 어제 안철수 의원 기자회견 보고 대화를 나눠보셨나요?

▶ 한지아 : 전혀 나눠보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의원님, 함께 가시죠.

▷ 유승진 : 그렇군요. 지금까지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한지아 :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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