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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집 구조견, ‘견생역전’한 사연?

2026-08-17 19:43 국제

[앵커]
한국의 보신탕집에서 구조된 강아지가 미국에서 새로운 견생을 맞았습니다. 

특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사연,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레드카펫 위로 강아지 한 마리가 진주 목걸이를 두른 채 당당하게 걸어 나옵니다.

입 밖으로 길게 나온 혀에, 조금은 삐뚤어진 얼굴.

6살 퍼그, '지니 루'입니다.

태어난 곳은 한국.

미국의 한 구조단체가 한국의 보신탕집에서 지니 루를 구조해 미국으로 데려왔고, 현재 주인인 그래디 씨에게 입양된 겁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카운티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지니 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장음]
"지니 루는 한국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던 중 구조됐습니다."

상금 5천 달러도 받았습니다.

이번 우승은 한 번의 도전으로 얻어낸 것도 아닙니다.

지니루는 이 대회에 네 차례나 도전했습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이 대회는 외모를 겨루는 재미 뒤에 특별한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유기견 입양과 동물 구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지니 루도 현재 학교와 호스피스 병동 등을 찾아 구조 동물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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