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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회 로봇운동회 개막…100m서 ‘볼트’보다 빠른 9.39초

2026-08-23 11:28 국제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각종 종목을 두고 겨루는 로봇운동회 두 번째 대회가 열린 가운데 100m 달리기에서 참가 로봇이 9.39초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 등은 오늘(23일) 전날 오후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텐줘팀의 로봇이 9초39에 결승선을 통과해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가 2009년 세운 9초58의 세계 기록보다 빠른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16개국 666개 팀과 2056대의 로봇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51개 종목에 걸쳐 1301개 경기가 열립니다.

로봇들이 한꺼번에 여러 종목을 함께 겨루는 종합운동회 성격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1회 대회가 열렸고 올해는 참가팀이 지난해보다 138%, 로봇 수도 4배로 늘었습니다.  

종목도 새로 추가돼 육상·축구·체조·무술 등 외에 줄다리기·역도·탁구 등 다양한 종목이 등장했고 특히 400m, 1500m, 4×100m 달리기 등의 종목은 완전 자율주행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가사 서비스, 호텔 손님맞이 서비스, 산업 분야의 포장·입고, 응급 분야의 소방구조, 병원의 약제사, 대형마트의 소매 서비스 등 현장 시나리오를 가정한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도 별도로 편성돼 기술을 겨룹니다.

또 분말 계량, 핀셋으로 콩 집기, 병뚜껑 따기 등 섬세한 손재주를 겨루는 경기들도 진행됩니다.

개막식 전에 이벤트성으로 열린 높이뛰기 시연에서는 로봇이 3m에 가까운 높이로 뛰어올라 인간 세계 기록인 2.45m를 뛰어넘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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