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더 잘 보고 싶은 마음 누구나 같을 텐데요.
서울불꽃축제를 열흘 앞두고 명당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불꽃만큼이나 뜨겁습니다.
한강변 카페 자리는 수십만 원인데도 30초 만에 매진됐다는데요.
얼마나 잘 보이길래 그럴까요.
김태우 기자가 직접 가봤습니다.
[기자]
한강 위 하늘에 화려한 불꽃.
세계서울불꽃축제를 열흘 앞두고 명당 잡기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한 카페 창가 좌석은 판매 시작 30초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6시간 이용에 가격은 최대 30만 원입니다.
매장 창가 좌석은 이렇게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한가운데에 있어 불꽃놀이가 가장 잘 보이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통유리 창으로 돼있어 불꽃들이 잘림 없이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인근 주요 호텔의 고층 객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240만 원으로 올라온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객실.
정면에서 큰 불꽃이 바로 보입니다.
다른 호텔 객실들도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황이랑 / 경기 광명시]
"그 날만 하는 거니까 그 정도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지 않나."
[김세강 / 충남 천안시]
"한 10만 원이면 살 것 같은데, 그 위로는 안 갈 것 같아요. 너무, 너무 비싸요. 일찍 나와서 보는 게 훨씬 나은 거 같아요."
1년에 단 하루, 짧은 시간 펼쳐지는 불꽃 쇼를 앞두고 과열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영상편집 : 형새봄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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