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군사관학교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시작 전부터 육해공 총동창회 동문들의 고성과 항의가 이어지며 공청회장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덜어내지 않고 길게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어디 국민한테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는 거야.
들으나 마나야! 들으나 마나!
[예비역 육군 대령]
들으나 마나 한 소리를 하고 말이야!
[예비역 육군 대령]
아니 국방정책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가… 어떤 양상으로 치러지는지도 모르고 정말 국가가 큰일입니다. 여러분들 일어나십시오!
매국노입니다. 매국노
[예비역 육군 대령]
쓸데없는 소리… 바쁜 사람들 불러놓고 국민 다 잡아놓고 말이야.
장관 오라고 해 장관!
탈영 방위 규백이 오라 그래!
[예비역 육군 대령]
너 인마 국방정책실장 네 신분이고 뭐고 내가 하도 많이 봐가지고 뭔 소리 할지 다 알아! 안돼! 야! 나는 사람으로 왔어.
[예비역 육군 대령]
정책 당국자다운 전문가다운 소리를 하란 말이야!
[예비역 육군 대령]
<<내가 바보인 줄 알아! >>
촬영해! 촬영해!
[예비역 육군대령]
30년 넘게 인마, 전쟁만 연구해 온 놈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잠시만요 지금 울분에 차 있는데 이해해 주십시오.
[예비역 육군 대령]
아니, 국방정책을 추구하려면은 여러 사람 얘기도 듣고! 뭐 이렇게 해야지 말이야! 얼렁뚱땅 나와서. 내 살아생전에 모교가 없어진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말이야. <<어? 뭔 짓거리 하는 거야!>>
참여자들끼리도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불량배들이야, 이 사람아. <불량배라니!>
어디 나이도 어린 사람이. <나이가 어리다니!>
딴소리하지 말고, 쿠데타 한 학교니까 없애야 한다고 한마디만 하고 내려와.
입에 침 좀 바르고 해.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하고 있어.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우리 사관학교 출신답게 건설적으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욕하지 마십시오.
공청회 중 한 동문이 나오자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발언 기회를 주라고 말합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말씀하실 기회를 줘! 그렇게 자신이 없나?
<<국방부가 그렇게 자신이 없어?>>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먼저 우리 한기호 의원님께 좀 쓴소리를 드려야 될 게 국방 위원들이 이렇게 참석하고 이렇게 전 국민이 주목하고 굉장히 중요한 이런 자리에 왜 우리 장관 아드님은 안 모시고 오셨습니까?
(하하하하하)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지난 20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제가 <<한기호 의원 아들입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장관 아드님이 오셔가지고 이 자리를 제대로 주재를 하셨어야지.
국방부는 앞으로도 여론을 수렴해 10월 상세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극렬한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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