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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왜]김승원 “친한 후배” 주장 진실은?

2026-09-07 21:13 정치

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은 단연 이겁니다.

김승원 후보자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민원 전달 과정에서 더욱 신중하게 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생각한다"

글쎄요. 이 정도, 보통의 유감 표명으로는 크게 부족해 보이죠. 

공익 민원을 정말 이렇게 처리하나, 양 모 씨 아니라 다른 사람이 부탁했어도 김승원 후보자가 식약처장에 직접 전화했을까가 이 의혹의 본질일 겁니다.

김승원 후보자는 양 모 씨를 지난 번엔 우연히 마주쳤던 사이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카페에서 만난 친한 후배라고 했습니다.

양모 씨 / 2021년 11월
내가 승원 오빠한테 얘기해가지고 식약처장이랑 직접 소통하게 해서 그 식약처장이랑 카톡 한 거를, 아니 문자 주고받은 거를 나한테 캡처해서 보내줬어요.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우리 양모 대표하고는 법조인들이 잘 가는 음식점 그리고 카페 같은 곳에서 처음 손님으로 알게 되었고, 그다음으로는 별다른 교류가 없다가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 제가 변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2014년부터 여성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중소기업의 대표 자리를 하면서 경희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어서 제가 볼 때는 되게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서 존중하고 친한 후배로서 지내온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들으신 대로"성공한 여성 기업가"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양 씨의 임금 체불 사건 판결문 내용은 김승원 후보자 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양 씨가 음식점도, 카페도 아닌 "강남구에서 8명을 고용해 유흥주점을 경영했다"고 명시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 그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오빠
어떻게 지냈어. 아이고, 응?
응, 그니까.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
어떻게, 지금 달려가?
땡큐지.

양 씨가 제약업체 민원을 전달할 만한 그 분야의 전문성은 없어 보입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민주당 정권은 김승원 양OO의 오빠 [독약 로비]를 공익이다라고 주장하기로 그렇게 우기기로 마음을 정하고 국민과 맞서고 있습니다. 왜 민주당 오빠 카르텔이 이 오빠 [독약 로비]를 이렇게 몸으로 보호하고 하고 있는지….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승원 당시 의원은 양OO이 돈 벌게 해 주기 위해서 엄청 노력하고 있는 그런 관계라는 것이죠.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고 무슨 인생 공동체가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김승원 후보자는 저 신약이 뭔지는 알고 민원을 넣은 걸까요.

녹취록 또 있습니다.

"과장에서 막혀? 알았어"
"보건복지부에 푸시해줄까"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을 벌 수 있는 거잖아",

"이거 벌어서 승원 오빠 캐시 2000 쥐어주려 했다"

뭔가 신약 승인 이후에 한 몫 단단히 챙길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양모 씨]
"그 다음 날 바로 승인 떨어진 거에요. 그거 승인 그 다음날 안 떨어졌으면 (강모) 교수님 돈 뱉어냈어야 됐어. 67억"

그런데 공익신고자 조 모 씨는 이런 주장을 합니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코로나 신약 치료제는 "대상포진 치료제였는데 그게 둔갑된 것"이라고요.

법원도 이 업체 코로나19 신약에 대해, "치료제로서 유의한 효능을 보이지 않았다", "독성으로 햄스터가 사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쥐약의 부작용을 은폐한 업체를 그것이 청탁이든 민원이든 국회의원이 오빠 한마디에 도와준 것입니다.

실제 판결문에는 "치료제 평가보고서는 모두 거짓 내용이 기재되거나 누락된 허위 자료"였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실제 양 씨가 운영하던 화장품 업체는 신약 로비 의혹 시점 이후인 2023년 파산을 신청했고요. 

오늘 언론 보도에 따르면 G 제약사에 투자한 투자사들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요동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3만 원대였던 투자사 주가가 G 제약사 지분 취득 후 5만 원, 8만 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금은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라는 건데요.

김승원 후보자는 뒤늦게라도 임상 실험 조작이 있었고, 이로인한 투자 피해자가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오늘 더 구체적인 사과가 있었어야 했던 건 아닐까요.

다른 투자사에 투자했다가 비슷한 피해를 입은 투자자 모임에서 오늘 양모 씨와 강모 씨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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