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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제약사 제넨셀, 임상 승인 후 93명에 투약

2026-09-14 20:11 사회


첫 번째입니다.

인사 청문회 핵심 중에 핵심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제 1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검증할 게 정말 많은데 일단 증인이 한 명도 없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모든 것을 말씀을 드리고  오늘은 청문회 준비에 최선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30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잘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Q. 청탁 의혹 등에 대해서 내일 청문회에서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내일 다 말씀을 드릴 텐데요. 아마 지금 여러 가지의 말씀을 들으시면….

[현장음]
후보자님! 제넨셀 피해자들한테 죄송하지 않습니까!  청년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실험 쥐입니까! 치사율 20% 알았습니까! 후보자님 성명서 읽어주세요. 청년들이… 

몇몇 유튜버들이 외치듯 내일 청문회의 핵심은 김승원 후보자가 신약 개발업체가 거액을 챙길 걸 알고도 사적 청탁을 들어줬냐는 걸텐데요.

그런데 이 제넨셀 신약이요,

실제로 임상승인 이후 93명에게 투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넨셀이 임상시험 2상과 3상 승인을 받은 건 지난 2021년 10월 26일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약 7개월 뒤 이 업체는 최초 시험대상자를 선정했고 93명에게 실제 투약 시험을 진행한 겁니다.

그런데 1심 판결문에 따르면 그보다 앞선 2021년 8월 제넨셀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폐사와 폐 비대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그해 9월 이런 부작용 결과를 누락한 채 실험 보고서를 식약처에 냈고 10월에 임상승인을 받은 걸로 판결문에 적혀 있습니다.

업체 설립자인 강세찬 교수는 2024년 식약처에 가짜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고,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습니다.

중요한 사실이 누락된 보고서로 식약처 임상 승인을 받은 약품이 사람에게 투약된 셈입니다.

강세찬 교수는 필요한 실험을 정상적으로 거친 안전한 약품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강세찬 / 제넨셀 설립자]
"가장 중요한 건 독약이 아닙니다. 이 약은 굉장히 안전하다라고 (식약처에서) 판단이 됐던 거고…."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식약처가 속아 승인내주지 않았다면 93명의 시민이 독약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며 "살인미수 임상시험에 대한 책임은 김 후보자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오늘 김승원 후보자, 안전성 검증도 없이 국민 수십 명에게 투약됐다며 살인 미수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짚어볼 게 있습니다.

이렇게 햄스터 폐사 사실을 모르고 임상 승인을 받은 신약, 실제 투약 시작 4개월 뒤, 임상 승인에서 코로나 치료 성과가 있었다며 제넨셀 대표가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발표를 보고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요 .

이 행사를 당시 민주당 의원이 주최하면서 띄워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4년 전 이맘 때., 전혜숙 당시 민주당 의원과 제주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국회에서 개최한 바이오 헬스 관련 포럼 현장입니다.

강연자가 띄운 PPT엔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적힌 제목이 눈에 띕니다.

제넨셀 창업자인 강세찬 교수가 임상 결과 코로나 치료 성과가 있었다며 자랑을 합니다.

"투약 5일 이내 38% 이상이 퇴원했고, 6일째엔 95%가 회복된 것 확인했다"고 말합니다. 
 
2,3상 임상 시험 승인을 받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때였습니다.

현재 국내에선 "127명을 대상으로 30여 명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햄스터 폐사 같은 부정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행사를 보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A 씨 / 투자자(채널A 통화)]
"2022년이면 이제 코로나가 끝나기 전 단계고,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 믿게 될 수 있지 않았나. 그래서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의원이 검증되지 않은 신약을 띄워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전 전 의원은 채널A에 "행사에 대한 기억이 없다"며 "당시 복지위 소속으로 포럼을 연 것 같은데, 제넨셀 측이나 대표도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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