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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영화 ‘오디세이’ IMAX 예매 뒤흔든 매크로 ‘1억 6천만 건’

2026-09-17 18:50 정치

 오디세이' IMAX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살피는 관객 (출처 : 뉴스1)

개봉 33일 만에 1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디세이'가 극심한 예매난을 겪은 배경엔 역대급 규모의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크로 차단 건수가 공식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CGV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한 지난 8월 한 달 동안 CGV 예매 시스템에서 감지·차단된 매크로 시도 건수는 무려 1억 6천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GV 예매 시스템의 월평균 매크로 차단 건수가 약 6천 건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2만 배 이상 폭증한 수치입니다.

문제는 현행법상 영화 암표는 처벌할 수 있는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 개정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 부정판매는 금지되고 있지만, 영화 상영관 입장권은 제재 대상에 빠져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관객들이 영화표를 구하지 못했던 이유는 영화의 인기가 아닌 매크로 통한 부정 예매 때문이었다"며 "영화는 대중이 가장 쉽게 접하는 주요 문화 콘텐츠인데도 문체부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 말도 안 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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