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죠.
내부 여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외통위 회의에선 범여권 의원 8명이 발언을 했는데 전원 반대, 우려 목소리를 냈습니다.
범여권에선 파병하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간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파병 반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란히 선 진보 성향 야당 의원들.
[윤종오 / 진보당 대표]
"파병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의 길이며…"
[오준호 / 기본소득당 대표]
"2년 뒤 총선에 지금 파병을 막지 않은 국회의원들은 유권자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장 '파병 불가'를 결정하라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마이크를 잡은 범여권 의원 8명 모두 파병에 공개 반대했습니다.
[우원식 / 민주당 외교통일위원]
"미국이 침략한 전쟁이지요. 우리가 파병한다는 거는 한미동맹 차원하고 저는 전혀 다른 것이다."
[이기헌 / 민주당 외교통일위원]
"국익과 재외국민의 안전 이런 것을 봤을 때 파병 자체에 대해서 도저히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 저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고 압박했습니다.
[차지호 / 민주당 외교통일위원]
"국민들이 공격받을 수 있는 이런 시나리오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외교부 장관이) 지금 미국까지 불려 간 겁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외교통일위원]
"혹시 학교 다닐 때 잘못해서 교장실에 불려간 적 있습니까? 지금 우리 형태가 그래요."
지켜보던 국민의힘 의원도 꼬집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외교통일위원]
"도대체 집권당 민주당과 정부의 의견이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데 어떻게 우리가 이 정부를 믿겠느냐."
친명계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도 "어떤 경우에도 직접 참전은 없다"고 했고, 친문계 윤건영 의원은 "정부가 파병 못 하겠다고 발을 뻗어야 협상 레버리지가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 의견을 낸 여당 의원 중엔 유일하게 박지원 의원이 "파병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김지균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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