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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같은 호두과자인데 ‘2배’ 더 비싼 민자 휴게소

2026-09-25 19:04 경제

[앵커]
명절 대이동 길, 휴게소 대표 간식인 호두과자 한 봉지 사 먹기도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옵니다.

분명 도로공사가 정한 권장가가 있는데, 일부 휴게소 가보면 많게는 2배 가까이 비싼 값을 받고 있었습니다.

휴게소 음식값의 비밀,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민자휴게소.

손님들이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봅니다.

[A 씨 / 휴게소 방문객]
"가격이 비싸죠, 제육덮밥 하나에 1만 2천 원이면."

[고단우 / 휴게소 방문객]
"(둘이서) 거의 4만 원 나온 것 같은데요. 너무 비싸고, 맛없고."

같은 휴게소 음식인데도 운영 주체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납니다.

두 명이 라면과 우동, 호두과자를 똑같이 주문해 보니 민자휴게소가 4800원, 40%가량 더 비쌌습니다.

휴게소에서 산 호두과자입니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곳에선 개당 300원 정도지만요.

민자 휴게소에선 두 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 매출 상위 5개 민자휴게소를 살펴봤더니, 주요 품목 가격이 도로공사 권장가격보다 비쌌고, '알뜰' 상품이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 가격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도로공사가 강제할 방법은 없습니다.

민자 운영사들은 임대료와 원가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했다는 입장입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도로공사는 정책을 대폭 손질해 이용객 분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적정가격을 마련해야 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직계약 방식 휴게소를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홍웅택
영상편집 : 박선욱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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