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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옆에서 슥…가을철 뱀 물림·벌 쏘임 주의보

2026-09-26 19:06 사회

[앵커]
요즘 벌초나 성묘를 하러 갔다가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이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 더 위험한 뱀과 벌 대처법, 김선범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산소 묘비석 앞으로 뱀 한 마리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가을철은 동면을 준비하는 뱀의 먹이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

전문가와 함께 산소를 찾아가 뱀을 만났을 때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풀숲이나 돌 틈에 숨어있던 뱀은 햇볕이 비추는 오전엔 탁 트인 산소 쪽으로 나오는 습성이 강해, 성묘나 벌초 전 주위에 뱀이 있는지 살피는 게 먼저입니다.

뱀은 땅의 진동을 느끼면 도망가는 습성이 있는데요.

벌초 시작 전 이렇게 산소 주위 땅을 두드려 뱀이 피할 시간을 주는 게 안전합니다.

살모사나 쇠살모사 같은 독사는 물린 뒤 바로 치료받지 못하면 수 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바로 119에 신고하고 치료받아야 합니다.

독이 없는 걸로 잘못 알려진 유혈목이도 깊이 물리면 독이 퍼질 수 있습니다. 

독을 뺀다고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거나 주변을 강하게 압박했다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위험합니다.

[도민석 / 국립생태자원관 연구사]
"침착해야 합니다. 흥분하면 혈액이 더 빨리 돌기 때문에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어요. 119 신고하신 뒤에 응급실로 가시면 되고요."

9월 번식기에 공격성이 높아지는 말벌이나 땅벌도 조심해야 합니다.

성묘나 벌초할 땐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고 짙은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피해야 합니다.

벌은 검은색 머리카락에 쉽게 자극받고 눈이나 목을 쏘이면 치명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벌에게 공격받으면 머리를 감싸 급소를 보호하고 최소 20m 이상 벗어나라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양지원
영상편집: 박선욱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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