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에 테러를 벌이고 달아난 중국인들의 범행 전날 행적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숙소 근처 치킨집에서 치맥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범행을 불과 하루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단독으로 입수한 CCTV 영상, 곽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 옷을 입은 남성이 치킨집 사장에게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줍니다.
사장이 전화기에 대고 말을 하자 화면 내용을 확인하는 남성.
중국인 남성이 스마트폰 통역 기능으로 한국인 사장에게 메뉴에 대해 묻는 겁니다.
잠시 뒤 검은 옷을 입고 팔에 문신을 새긴 남성이 합류하고, 슬리퍼를 신은 다른 일행도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새벽 성남시 중식당 시진핑에서 래커칠 테러를 한 중국인 용의자 일당.
범행 시점 약 26시간 전 서울의 숙소 근처 치킨집을 찾은 겁니다.
[치킨집 사장]
"(한국어를) 전혀 못해요. 핸드폰으로 번역해갖고 다 물어보더라고요. 치킨 값이 얼마냐, 치킨 설명을 해달라."
치킨집 사장은 이들이 약 1시간 동안 치킨 3마리와 맥주 9병을 나눠 먹은 뒤 음식값 11만 원 정도를 전액 현금으로 냈다고 기억했습니다.
다른 외국인 손님들과는 달랐다고 했습니다.
[치킨집 사장]
"외국 사람들은 거의 카드로 해요. 단위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분들은 딱 현찰로 딱 갖고 들어왔고."
이들은 투숙 중인 숙소에서도 숙박비를 기록이 안남는 현금으로만 결제했는데, 음식값도 같은 방식으로 낸 겁니다.
술이 돌았지만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치킨집 사장]
"언성도 높은 사람들도 아니고 약간 차분하더라고 말하는 것도. 중국 사람들 시끄럽잖아요. 시끄럽지도 않아."
이들은 25시간 뒤 장갑과 마스크 작업복으로 몸을 감싸고 분당구 중식당 시진핑에 침임했고, 상점 이름에 래커칠을 하고 집기 등을 파손하고는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났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이은원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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