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는 은행 영업시간이 30분 단축됩니다.
지금보다 30분 늦게 9시반에 문을 여는데요.
평일 은행 방문이 쉽지 않은 직장인들은 불만이 큽니다.
이건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이 문을 닫는 오후 4시, 손님들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현장음]
<지금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요?> "한참 걸릴 거 같습니다. 몇 분 정도라고 장담을 못 하죠."
[황화연/ 서울 동작구]
"많이 걸릴 때는 2시간씩 걸려요. 기다려야죠. 뭐 어쩔 수 없이."
현재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그런데 내년 4월부터는 문 여는 시간이 30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노조와 은행 측이 점포 영업 시간을 30분 줄이고 임금을 3%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평일에 은행 가기 힘든 직장인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이현서/ 서울 동작구]
"보통 사람들이 다 일하는 시간이다 보니까 정말 가기가 힘들었는데. 점심을 포기하고 은행 업무를…"
[박창용/ 서울 동작구]
"계속 이렇게 줄다보면 나중에는 연차를 써서 은행 업무를 처리해야하지 않나…"
모바일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불만입니다.
[윤경숙/ 서울 동작구]
"왜 그렇게 맨날 줄이냐고. 자기네들을 위해서 있는 은행인가보지 그러면."
이같은 우려에 금융노조는 "늦게까지 문 여는 점포를 늘리고, 인력과 시스템을 정비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혜진
이건희 기자 [samsungboss@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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