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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이진숙 제척’ 6시간 싸웠다

2026-10-12 20:55 정치

'이진숙 제척' 6시간 싸웠다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방미통위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두는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이 의원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이재명 대통령 부모의 묘소를 찾았는데요.

당시 찍은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 부모의 묘소가 농지로 쓸 수 없는 곳에 있다"며 농지법 위반을 주장했었는데 이를 두고 여당이 극렬 반발한 겁니다.

이정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숙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부모님 묘소를 직접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패륜 행위를 했습니다. 파묘 정치, 국회가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됩니다. 국정감사장에 이렇게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치욕스럽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서 국민들을 대신해서 질문한 것을 가지고 패륜 정치니 뭐니 하는데 국민들을 대신해서 불법적인 묘소 조성에 대해서 고발을 한 것입니다. 이 땅은 농지였고 지금도 농지입니다. 국민들을 대신해서 질문을 하는데 무슨 패륜 정치입니까, 이게? 그리고 예의가 없다고 했는데 저도 그 묘소 앞에 가서 누워 계신 분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부모님께는 죄송스럽다는 차원에서 제가 이렇게 절을 하고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의원들 제가 모릅니까? 민주당 당원들 모릅니까? 보나 마나 예의가 없다고 지적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최혁진 의원! 끼어들지 마세요. 최혁진 의원! 입 다무세요! 당신 방송이야 지금? 끼어들지 마세요. 당신이지 그럼 너라고 그럴까? 끼어들지 마세요.

이에 민주당은 "막말, 패륜"이라며 이진숙 의원을 징계, 제명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이진숙 의원이 방미통위 감사 위원으로 앉을 자격이 있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집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이 지금도 공직에 있습니다. 본인들이 잘못한 것을 같이 부화뇌동했던 국회의원이 버젓이 자리에 앉아있는데 이 국정감사가 온전하게 될 수 있겠습니까?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숙 위원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당일인 2024년 7월 31일에 두 사람만의 회의로 KBS 이사 7명, 방문진 이사 6명 선임했습니다. (법원이) 이거 모두 다 임명 철회로 취소했습니다. 그 결정을 한 당사자가 지금 그것을 감사하는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게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상황입니까?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단 한 명의 민주당 위원도 김현 의원의 이해 충돌 또는 제척 회피와 관련한 결론을 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무 재직 기간만 비교를 하더라도 좀 가만히 계세요. 이주희 의원!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내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요.

민주당 주장은 이겁니다.

과거 방통위, 그러니까 과방위 피감기관의 장이었던 이진숙 의원이 직접 감사를 하는 건 이해충돌 아닌가.

6시간 내내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고 이진숙 의원에 대한 국정감사 제척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송기헌 / 국회 과방위원장
이진숙 의원 제척의 건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단지 머릿수가 많다는 이유로 다수가 정의는 아닙니다.] 머릿수가 많다는 이유로 저를 이 상임위원회에서 강제 회피시키는 것은 저는 국민이 부여한 헌법적 권한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민주당 주도 과방위가 저에게 한 짓은, 저는 짓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데 어느 법에도 없고 세상에 이런 법이 있나라고 할 정도로 후안무치한 짓입니다. 다수가 정의입니까? 다수가 헌법입니까? 다수가 성경입니까? 민주당 마음대로입니다. 민주당 마음대로 과방위원회, 민주당 마음대로 국회,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십시오.

결국 과방위 국정감사는 이진숙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이 모두 퇴장하면서 한때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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