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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차고 양손 흉기 공격…7명 부상·1명 심정지

2026-10-13 19:15 사회

[앵커]
인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5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묶고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필사적으로 맞섰는데요.

8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가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파란 등산복을 입은 남성이 다가와 흉기를 마구 휘두릅니다.

흉기에 찔린 직원이 쓰러지고 손님이 의자를 들고 맞섭니다.

[식당가 관계자]
"점심시간이라 사람 많았는데 그때 저기 서있는 사람 찌르고, 여기 앉아있는 사람 찌르고 여기 앉아있는 사람 등 찌르고."

[제압 시도한 손님]
"모자 쓰고 칼을 붕대를 감고 있었고요. 의자를 집어 던지니까 이제 좀 피하더라고요."
 
마트와 극장 등이 입점한 상가 건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건 오후 1시 40분쯤,

남성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돌며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였습니다.

8명이 다쳤는데 대부분 여성입니다.

이중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남성은 3층으로 올라갔다 시민들에게 제압됐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메고 있던 가방엔 또다른 흉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일대는 출입이 전면 통제 중입니다.

남성은 59살 A 씨, 과거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9년부터 전자발찌 감독을 받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갈등을 빚던 병원 앞에서 흉기를 들고 1인 시위를 하다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중독상담 및 정신질환 약을 복용하고 보호관찰관과 점심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공식 사과하고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조아라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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