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오후 산티아고에는 집중호우와 우박, 낙뢰 등 자연 재해가 한꺼번에 발생해 도로와 주택, 상가, 사무실 등이 침수됐고, 지하철역과 지하주차장에도 빗물이 유입됐습니다.
칠레 국가재난예방대응청은 수도권 전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으며 피해가 큰 산티아고와 프로비덴시아, 뉴뇨아 등 일부 지역은 휴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칠레 기상청(DMC)은 산티아고 에스타시온 센트랄 버스터미널에서 강풍으로 지붕 철판 수십 장이 날아간 현상을 ‘EF0급 토네이도’로 잠정 분류했습니다.
칠레 전력·연료감독청(SEC)은 이번 폭우로 약 2만2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인터넷 등 일부 기반시설에도 장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상 현상이 강해지면서 산티아고에서 보기 드문 봄철 뇌우와 우박, 토네이도성 강풍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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