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를 쓰고 나면 남는 휴지심, 보통 그냥 버리죠.
그런데 이 휴지심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당 1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누가, 어디에 쓰려고 사는 걸까요?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휴지심을 검색해 봤습니다.
판매글이 수십 개 올라와 있습니다.
개당 50원에서 1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대량 구매도 가능합니다.
[이서연 / 판매자]
"실제로 20개 이상 모였을 때 팔려서 1000원에 판매했습니다. 지금도 모으고 있습니다. 한 20~30개 사이 정도 모은 거 같아요."
원통 모양을 살려 놀이 재료나 공예 용품으로 다시 쓰는 겁니다.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휴지심 안에 간식이나 놀잇감을 숨겨놓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는 방식입니다.
[현장음]
"강아지가 휴지심을 굴리거나 입으로 움직이면서 간식을 꺼내야만 합니다. 조금 더 어렵게 하고 싶다면 간식을 넣은 상태에서 양쪽을 모두 접어서 이렇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만들기 재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집이나 자동차 등을 만들며 상상력을 키웁니다.
[어린이집 교사]
"10명 기준에서 적게 쓸 때는 10~12개고 많이 쓸 때는 쌓기 놀이나 이런 건 100개…안전하니까요. 아이들이 다칠 염려가 없으니까."
또 버려질 물건을 다시 쓰는 경험 자체가 어린이들에겐 교육이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최동훈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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