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았다">
그런데 짧게는 2주밖에 못 살 수 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부캉이가 짧게는 보름 정도밖에 생존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네요.
이유는 수온입니다.
최윤 / 군산대 해양생물자원학과 명예교수
급속히 악화되는 상황으로 가면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주 이내에 폐사할 수 있어요.
부캉이 같은 흑상어는 보통 18도에서 26도 수온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북항친수공원의 수로 수온은 약 22도로 11월 중순이 되면 18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죠.
게다가 최근 부캉이의 이상 행동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방향을 바꾸는가 싶더니 머리를 수로 외벽에 부딪히기도 하고요.
[현장음]
아이고 아이고. 부딪혔죠 방금? 방금 부딪혔죠? 방금 보셨어요? 수로 벽에 유턴하면서 부딪혔어. 방금도 수로 벽에다가 바짝 '탁'했거든요? 지금 찍혔는데…. 아하…참….
몸에 상처도 늘고 있는데 주둥이와 눈 주변에 상처가 발견된 데 이어서 이틀 전에는 오른쪽 지느러미가 손상된 모습도 확인됐고요.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기력이 소진돼 감각기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부산시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 부산시장(지난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부산시시설관리공단, 동구청, 경찰, 해경, 소방, 거기에 국립수산과학원, 거기에 부산항만공사 해서 105명이 나와서 부캉이의 안전과 여러 가지를 모니터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며칠 전에 해수부하고 관련기관 대책 회의를 해서 건강 상태에 조금이라도 우려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게 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되지 않느냐. 그래서 그 방법까지, 요거는 대외비입니다. 그 방법까지 비상 대책까지 다 준비를 해놨고요.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3분 안에 도착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해놨습니다.
그래서 내일, 부산시와 해수부 등 관계 기관이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는 유도 작업을 진행합니다.
1, 2차 작업 당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그물과 잠수사 등을 활용해서 바다로 내보내는 방식이 될 예정인데요.
누적 방문객 160만 명을 모으며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른 부캉이가 이번에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서 건강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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