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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왜]‘골프 내로남불’ 여야 공방, 왜?

2026-10-27 20:29 정치


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은 단연 이겁니다.

< 골프 내로남불 왜?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쏘아 올린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을 두고 야당에선 입틀막하지 마라 반대로 여권에선 폭로 유튜버냐 입씨름 중이죠.

사실 대통령 혹은 대통령 배우자의 골프가 정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윤석열 정부 때도 비슷했습니다.

[장경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공직자가 골프 칠 때는 어떤 때 쳐야 한다고 보십니까? 매우 유의하면서 쳐야겠죠?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2024년)]
네. 그렇습니다.

[장경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아주 중요한 제보가 왔습니다. 8월 22일에 부천 화재 사건으로 인해서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알고 계십니까?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2024년)]
네. 알고 있습니다.

[장경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23일, 24일에 장례식이 있었고요. 25일과 26일에는 발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8월 24일 한성대 골프장 5시에 전임 골프팀이 다 빠져나가고 난 이후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경호처 1인이 한성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2024년)]
저는 거기 간 적도 없고 그날 저는 청문회 준비하느라 정신없어서 그 상황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장경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월 2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한성대 골프장에서 많은 분이 빠져나가고 나서 골프를,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전혀 모르신다고요?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2024년)]
예, 저는 알지 못합니다.

[장경태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만약 장관께서 인사청문회 준비 안 하고 대통령 내외와 골프 치셨다면 당연히 낙마 사유겠죠?

[김용현 / 당시 국방부 장관 (2024년)]
제가 옷을 벗을게요. 그러지 마세요. 제발.

장경태 의원은 부천 화재 사건의 장례 기간 중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오늘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의 이 말들을 소환합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대통령 영부인이, 대통령이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 한 번 친 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김미애/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골프 치는 거 뭐라 하지 않습니다. 다만 TPO에 맞게 하라는 것이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중증입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께서 골프가 성사되면 엄청 한미동맹에 가까워질 거예요. 해결 못 한 문제를 골프치면서 분위기 잡을 수 있잖아요. 이런저런 또 마음이, 골프장 가면 트럼프 대통령 얼마나 골프를 좋아합니까?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가 이어지려면, 공이 제대로 맞아야 하기 때문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는 겁니다. 전 세계 언론이 비웃고 있습니다. 주객이 전도되어도 한참 전도되었습니다. 국제적인 망신입니다. 창피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골프 의혹이 불거졌다면 지금 민주당은 문제 안 삼았겠냐,

대통령 부부 골프에 대해 민주당 내로남불이라는 건데요.

그리고 오늘도 주진우 의원은 특별감찰관 감찰을 촉구합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특별감찰관 즉시 조사에 착수하십시오. 언제 누구와 무슨 돈으로 쳤는지 당장 밝히십시오. 실질적으로 거기 친 사람은 세 명입니다. 여성분 한 분과 남성분 한 분이 있었거든요. 여성분은 그냥 레슨 강사라고 주장하는 거 같긴 하지만, 그러면 그 남성분은 누굽니까? 저는 이렇게 군 골프 시설에 대해서 이용을 한다는 거는 그 자체가 잘못된 일인데, 그 일행을 청와대가 오히려 떳떳이 밝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찝찝하고 두려워서 그것을 오히려 감추는 것입니까? 그와 관련해서 조속히 밝혀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처음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골프를 쳤다고 한 유명 프로 골퍼, 어제 이름을 걸고 본인은 관련 없다고 부인했죠.

주 의원의 의혹 검증이 부실했던 건데, 해당 골퍼의 반박 이후 주 의원은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영상 부분을 지웠지만 기자회견에선 사과를 거부합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Q. 프로골퍼에게 사과할 생각 없는지?
그분을 비판할 의도가 당연히 아니고, 비판의 포인트는 국민이 권력을 위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있는 거 아닙니까? 근데 거기에 대해서 사과 운운하는 거 자체가 이것을 물을 타고 뭔가 제가 오류가 있는 것처럼 만들겠다는 거거든요. 저는 당당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은… 예, 저는 당당하고 제보받은 내용을 그대로 공개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야당 의원으로서 떳떳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허위 날조 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하는 일이 그리도 재미있으면 이참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사이버 레커 유튜버나 소설가로 전향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김혜경 여사가 실제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일부 보도로만 전해질 뿐, 청와대는 주 의원의 계속된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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