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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북 유네스코 단독 등재 유력…허민 “공동 등재 어려워”

2026-11-02 14:49 문화

 허민 국가유산청장, 사진=뉴스1

북한이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단독 등재 신청하면서 우리 정부가 힘써온 공동 등재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당면한 남북 관계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현시점에서 '공동 등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허 청장은 2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오늘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또 "북한이 2024년 3월 태권도를 '단독 등재' 신청한 이후, 이재명 정부는 2026년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하며 남북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등재'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적었습니다.

허 청장은 이어 "먼저 등재되거나 등재를 신청했다고 해당 유산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오늘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확장' 혹은 '단독 등재'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사 결과는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현지시각 2일(한국시각 3일)으로 예상되며, 최종 등재 여부는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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