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영원한 수사반장이자 양촌리 김 회장으로 반세기 넘게 안방극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국민 배우이자 국민 아버지 고 최불암 씨가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소탈하고 넉넉했던 특유의 웃음을 우리 마음 속에 남기고 떠난 고인의 마지막 길, 홍지혜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자]
장례식장 문이 열리고 배우 최불암 씨의 유해를 실은 운구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후배 배우 송일국, 신현준 씨가 상기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 행령이 향한 곳은 서울 여의도성당.
눈이 안보일 만큼 인자하게 웃는 고인의 영정 사진이 놓이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장례미사가 유족과 조문객의 눈물 속에 엄수됩니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 씨가 젖은 눈으로 부르는 '아베 마리아'가 성당에 울려퍼집니다.
생전 고인에게 세례를 하고 병자미사를 주재한 염수정 추기경은 고인을 "자신이 가진 모든 걸 연기에 바쳐 국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사람"으로 회고했습니다.
[염수정 / 추기경]
"우리가 어렵게 살던 시절 위로와 희망을 준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김민재 회장, '한국인의 밥상'으로 정성이 듬뿍 담긴 우리의 밥상을 알려주시던 국민 아버지, 국민 배우였다."
배우 정준호 씨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등 미사에 참석한 후배 동료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의 안식을 빌었습니다.
장례 기간 빈소를 지켰던 배우 김혜수 씨가 유족을 위로하다 함께 오열하고, 배우 신현준 씨도 붉어진 눈으로 운구차 뒤를 하염없이 매만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반세기 넘게 국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함께한 '수사반장'이자 '국민 아버지'.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한고인은 경기 파주시 장지로 옮겨져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변은민
화면제공: MBC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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