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1호기라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청와대 수석, 장관 등 고위직이 가득하죠.
그런데 이 전용기 인사들의 여권번호가 통째로 5개월 간 유출 공개되면서, 대통령 부부까지 여권 재발급에 나섰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개된 사이트에 버젓이 올라가 있었는데, 외교부 문서 형식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두순 / 외교부 대변인]
"저희는 유출로 보고 있습니다. 탑승자 리스트는 보안문서로서 관리되고 있고."
보안문서로 관리되어야 할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의 개인정보가 통째로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6월 G7 정상회의 참석 차 대통령 유럽 순방 1주일 전, 공군 1호기 탑승자 개인정보가 유료 악성코드 검사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청와대 실장, 장관과 경호원 등 탑승자 168명의 여권번호와 여권 발급일, 만료일 등이 공개된 채 5개월이나 방치돼 있었습니다.
일단 정부는 해킹이 아닌 직원 유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문서 형식의 파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악성 코드를 검사하려고 올렸다가 삭제를 안 했을 가능성도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의전장실과 순방 대상 국가 대사관의 직원 등이 우선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부부와 당시 1호기 탑승했던 직원들 여권 교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긴급회의를 열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준구
영상편집 : 이태희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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