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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참패’ 트럼프 “나 탄핵 땐 민주당 파멸”

2026-11-05 07: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연회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중간선거 참패 후 첫 공식행보에서 이란 전쟁 탓에 유권자들의 민심을 잃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회장 건설 골조공정 마무리 축하행사를 찾아 연설한 뒤, '이란 전쟁이 선거 패인'이라는 JD 밴스 부통령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것은 대체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가솔린 가격을 단기간에 약간 올렸기 때문이다. 아마도 사실일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이란 전쟁에 일부 원인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날 공개적인 자리에서 전쟁 책임론을 인정한 것입니다.

다만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면, 나는 다시 그렇게 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그것이 유일한 선택지기 때문이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둘 수 없다"며 여전히 전쟁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이란 전쟁에 대한 접근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의사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원할 때" 이란 전쟁이 끝날 것이라며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제대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내가 투표용지에 이름이 있었다면 우리는 이겼을 것이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자신에 대한 지지가 공화당 후보들로 옮겨지지 못해서 패배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파괴하려 들지만 않는다면, 그들과 아마도 잘 지낼 것이다"면서 "그들이 하는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는 비토권(거부권)을 갖고 있다. 이미 그들은 전화를 걸어왔는데, 어떤 사안을 논의하고 싶어한다면 그것은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 탄핵 추진 논의가 나오는 것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아무 이유도없이 성공적인 국가를 만든 것 때문에 탄핵하려 한다면, 그것이 그들을 파괴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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