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촬영 장면 모습 (출처=청와대)
이 대통령은 소통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SNS를 좀 줄이는 게 어떠냐 말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일리가 있다"고 웃어넘기면서도 "요새 논란도 많은데 '대통령이 왜 SNS를 하느냐' (는 질문은)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냐'라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며 "(SNS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도 많고, 중요한 현황을 발견하기도 하고 보고서보다 훨씬 빨리 파악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이 SNS를 통해 국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소개해 논란이 이는 것을 두고선 "입장이 다른 게 없는 건 진리라고 한다"며 "정책이라는 건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이 SNS 내에서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함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의식한 듯 "'알고리즘(확증편향)에 갇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 갇히지 않는다"며 "욕도 보고 비난도 본다"고 했습니다. '상처를 받지는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런 걸로 상처 잘 안 받는다", "굳은살이 많이 박혀 있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답하며 SNS 활동을 오히려 더 넓힐 것이라 공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에 따른 논란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것"이고 "당연히 머슴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원하면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대신 공개해서 논의할 만한 사안과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해서 논의할 사안은 다 분류해 진행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 중 자살 관련 통계를 잘못 구술했다는 지적에는 "부작용이 없다고 할 수 있겠냐",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오류나 부적절함이 노출될 때도 있는 것은 아직까지는 감내할 만한 정도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류가 있을 경우 차후 수정하면 될 문제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소통을 주제로 한 이번 1회차 방송을 맞아 직접 소통에 대한 애착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언론도, 정치도, 권력도 모두가 저를 공격할 경우가 많았잖느냐"고 전제하면서 "그럴 때 제가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안 했으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고 "(직접 소통이) 하여튼 저한테는 목숨 줄 같은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1회차와 달리 향후엔 생방송으로 하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집무실에서도 가끔씩 불시에 생방송을 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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