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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코스피, 6% 급락…5천피 간신히 회복

2026-11-06 15:38 경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이후 불거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위축 우려가 6일 국내 증시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락하며 5000선을 가까스로 지킨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11포인트, 6.02% 내린 5059.69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낙폭이 8.78%까지 확대되며 4911.28까지 밀렸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6일 이후 9개월 만이었습니다.

급락세에 오전 9시 3분쯤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고, 거래 재개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9시 34분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769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09억원, 1조704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35% 하락한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역시 10.44% 급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5.03% 내린 644.27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7.26%까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aporia@ichanne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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