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럼 누가 보냈을까? 대체 배후는 누구인가가 궁금해지죠.
비행기 폭파 위협 메시지에 자신들을 ‘남성 국가 전사들’이라고 적힌 부분이 있습니다.
남성 국가, 어떤 단체일까요?
이어서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를 폭파시키겠다는 이메일엔 작성자가 러시아 극우단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페미니즘에 반대하는 여성 혐오 단체로 2016년부터 여성과 소수자들을 향해 사이버 공격 등을 해왔습니다.
2021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돼 러시아 내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단체를 사칭한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유럽 당국들은 수사가 초기 단계라 배후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적대세력인 러시아가 우선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마르구스 차흐크나 / 에스토니아 외무장관]
"폭탄 협박 등은 단지 한 가지 패턴일 뿐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나 그 배후에 있는 누군가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있겠죠. 생각해보면 우리는 꽤 취약한 상태입니다."
서유럽의 슈퍼마켓과 프랑스 국립 혈액원이 해킹을 당해 냉장시설이 마비된 걸 시작으로 이번엔 하늘길까지 일시 마비되자 유럽의 일상생활이 주체를 특정할 수 없는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이번 사태를 '임계점 이하의 전쟁'이라며 저강도의 전시상태에 비유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편에 특별한 위험 징후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국가간 사전 정보 공유 시스템이 강화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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