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1
오 시장은 8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지방 선거용 주식 도박,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라는 글에서 "선거 전에는 주가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더니 선거 이후에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냐"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특히 "정권이 앞장서 주가 상승 환상을 키웠고 국민들은 그 환상에 재산을 걸었다. 중장년층은 노후자금을 털어 넣었고 청년들은 결혼 자금과 내 집 마련 자금까지 끌어모아 뛰어들었다"라며 "결국 정부가 국민연금을 종잣돈 삼아 판을 키우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판돈을 불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거대한 도박판이 돼 버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께서는 유튜브 채널에서 한가롭게 'SNS를 왜 자주 하는지', '잠은 잘 주무시는지'에 답하실 때가 아니다"라며 "정부를 믿고 영끌 투자까지 감수한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개인 투자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수습 대책을 밝히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연금 투자 비중 확대를 누가, 어떤 판단으로 결정했는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누가 주도했고 왜 서둘렀는지도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낱낱이 공개하라"라며 "정권의 성적표를 위해 국민의 삶을 실험 대상으로 삼은 역사적 범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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