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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전망대 방문객 급증…“아이 안보 교육하러 왔어요”

2026-11-08 18:32 사회

[앵커]
요즘 북한군이 우리 보란 듯 자주포를 꺼내 들고 위협 수위를 높이는 곳이 있습니다.

북한 땅이 마치 손 내밀면 닿을 듯 가깝게 접해있는 애기봉 전망대입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했는데, 특히 자녀 안보교육 차 왔다는 가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최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망대 입장권을 사려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주차장엔 차량들이 꽉 찼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자 북한 땅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이곳에서 북한군 자주포가 보인다는 보도 후 열흘간 1만 3천 명 넘는 사람이 찾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망대를 찾는 시민들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땅을 직접 볼 수 있는 이 망원경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애기봉 관광객]
"이 도로 진짜 기가 막히게 냈네. 이거 완전 산을 다 깎고 길을 다 만들어 놨네. 자주포를 배치했다네 뭐 했다네 그런 얘기를 듣고 나니까 한 번 더 와보고 싶었고."

이곳에 오니 분단국가란 사실이 새삼 실감 납니다.

[조금선 / 경기 의정부시]
"보니까 철책선이 다 되어 있더라고요. 그거 보니까 분단국가인 게 훨씬 실감이 되기도 했고. 여기 사는 사람들은 이런 걸 항상 몸으로 느끼고 살겠다."

자녀에게 안보교육을 하러 온 가족단위 방문객도 많습니다.

[김민준 / 경기 고양시]
"<안보 교육차 온 건가요?> 그렇죠. 아무래도 요즘에 이슈가 이슈다 보니까. 6.25 전쟁부터 시작해서 이야기도 하고."

[김지유 / 중학생]
"북한에 대해서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여기 와서 이렇게 보니까 좀 신기하고."

김포시와 공원 측은 방문객 안전을 이유로 사전 예약 규모와 실시간 체류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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