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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시리아 정부군 10일까지 철군 약속”

2012-04-03 00:00 국제

[앵커멘트]
시리아 정부가 반군과의 교전 지역에서
곧 군대를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약속이 지켜진다
시리아 사태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되지만
국제 사회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우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는
시리아 정부가 오는 10일까지 주요 교전 지역에서
병력과 중화기를 철수하기로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숨지는 홈스 같은 도시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철수하고 교전이 멈춘다면
유혈 사태는 상당히 줄어듭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과거에도
국제 사회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해놓고 뒤집기를 반복했습니다.

[녹취: 수잔 라이스 / UN주재 미국대사]
“(시리아 정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들의 과거 사례를 보면 의심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이미 70여 개 나라는 반정부 세력의 핵심인 시리아국가위원회를
시리아 국민들의 합법적 대표 기관으로 인정했습니다.

또 반군에 대한 금전적 지원도 논의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강력 반발했습니다.

[녹취: 바샤르 자파리 / UN주재 시리아 대사]
“반군 지원은 외교적 해결책이 아닌 전쟁 선포입니다.
협상이 아닌 시리아 정부의 전복을 요구하는 겁니다.”

시리아 정부가 궁지에 몰리면서
철군 시한으로 잡은 10일까지 반군의 저항이 이어지면
정부군은 철수를 미룰 빌미로 삼을 가능성이 커
결국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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