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전력이 오늘 이사회를 열어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했는데요.
격론 끝에 4.9% 인상안에 합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김창원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창원 기자? (네 한전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한국전력 이사회는 오전 8시부터 시작돼 10시50분 경 끝났습니다.
이사회 내부에서 인상 수준이 너무 낮다는 의견이 많아 한때 정회를 하기도 했습니다만,
결국 4.9%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중 이사회 의결안을 받아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놓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갑니다.
한전의 4.9% 인상안은 지경부가 제시한 5% 가이드라인 범위 내에 있는데다,
전력수요 억제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전은 이에 앞선 4월과 7월에도 각각 13.1%와 10.7% 인상안을 의결해 지경부에제출했지만 물가 상승우려를 이유로 모두 거부됐습니다.
한전은 전기요금이 1% 오르면 전력수요가 17만킬로와트 줄어
이번 인상으로 원전 1기분에 해당하는 전력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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