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후에 태풍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도 비상입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인천공항까지 연결된 다리가
통제될 가능성이 큽니다.
침수피해도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인천대교에 나가 있는 신재웅 기자 연결합니다.
신 기자, 현재 인천대교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인천대교는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불고 빗줄기도
굵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 부근은 바람이 워낙 강해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인천지역은 오전 9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인천 내륙과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아직
통제되진 않았지만
오후부터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될 전망입니다.
인천대교는 10분간 강풍의 평균 초속이
25m 이상이면 양방향 전면 통제됩니다.
복층구조인 영종대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면
상부 차량 진입이 제한됩니다.
또 초속 25m 이상일 경우
하부도로도 통행이 금지됩니다.
공항철도 역시
초속 30m 이상 강풍이 불면 운행이 통제됩니다.
태풍 볼라벤은 오후 2~3시쯤 인천 앞바다를
통과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인천 만조시각과 겹치게 됩니다.
인천시는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침수와 범람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저지대 131가구 주민에게
대피권고를 했습니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기는 낮 12시부터 대부분
결항됩니다.
서해 13개 항로의
여객선은 이미 어제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인천기상대는 태풍이 근접하는 오후 2~3시쯤이면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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