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분기 국민소득이 늘었지만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소득 증가세가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은
올 들어 1분기에 0.2%로 급격히 꺾였다가
2분기 들어 다시 1.2%로 뛰었습니다.
국민소득이 늘었지만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마냥 반기기는 어렵습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들어
무역손실 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국민소득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0.9%로 개선됐지만
2분기에는 3분의 1수준인
0.3%로 떨어진 겁니다.
GDP 성장률이 하락한 것은
세계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부장 ]
“건설업과 제조업 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
성장은 둔화하고
내수도 침체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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