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의 투톱인
김종인 안대희 위원장이
나흘 째 당무에 복귀하지 않은 채
사퇴 카드로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박 후보가 직접 나서 설득하고 있어
이들의 거취 문제는
오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종식 기자. (네. 국횝니다.)
두 위원장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무엇이죠.
[리포트]
네. 우선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가장 큰 불만은
권한을 제대로 부여받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이
의원 총회에서 의결조차 되지 못한 점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데요,
김 위원장은 책임을 이한구 원내대표에게 돌리고
이 원내대표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김 위원장 요구에 대해선 “똑 같은 사람 되기 싫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후
충북과 대전 선대위 발족식 행사에 참석한 뒤
저녁 늦게 김 위원장을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도
오늘 오전 당사에 출근하지 않은 채
측근들과 거취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2003년 뇌물 스캔들로
자신이 구속시켰던 한광옥 전 민주당 고문을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영입한 데 대한 반발 때문인데요,
측근들은 “안 위원장의 대쪽같은 성품을 감안할 때
한 전 고문 인선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가 직접 설득에 나선 가운데
안 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 당사에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경쟁 속에 국정감사도
선거 전초전 성격으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행안위에서는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 관련 질의가,
문광위에서는
청와대의 좌파 예술인 척결 관련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소 국감장에서도
유신헌법에 대한 평가를 두고
여야의 논쟁이 오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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