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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中 때이른 폭설에 일본인 관광객 2명 사망

2012-11-05 00:00 국제

[앵커멘트]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일대에
때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만리장성을 관광하던 일본인들이
폭설과 눈보라에 발이 묶여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상희 기잡니다.


[리포트]
쌓이는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나무들이 줄기째 부러졌습니다.

거리의 승용차는 눈에 고립됐고,
가게 앞에 쌓인 눈은 무릎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에 그제부터 내린 폭설로
최고 단계인 ‘홍색 폭설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2단계를 뜻하는 주황색 한파 경보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1m 정도 눈이 쌓인 만리장성에선
일본인 관광객들이 변을 당했습니다.

베이징 부근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이 폭설에 갇혀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현지 구조대가 출동해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쌓인 눈과 통신 두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 시내에서도
하루 종일 제설 작업이 잇따랐습니다.

곳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차량들은 거북 운행을 반복했습니다.

[녹취 : 버스 운전기사]
“상태가 나빠요. 정거장이나 빨간 신호등에서 멈췄다가
다시 출발할 때 어렵습니다. 도로가 얼지 않은 상태에서 미끄러워요.”

내몽골 지역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장거리 고속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북방 지역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때 이른 폭설이 중국 동북부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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