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호남지역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여) 어제 TV토론 이후 새누리당에서는
토론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찬욱 기자.

(네, 여의도 새누리당사입니다.)

[질문1]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금은 어디를 방문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이춘상 보좌관이 숨진 뒤
일정을 전면 중단했던 박근혜 후보가
사흘 만에 유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일정 재개 뒤 첫 방문지로 잡은 곳은 취약 지역 호남입니다.

박 후보는 지금 유세를 하기 위해
전남 순천에 있는 웃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아침 일찍 여수에 도착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인 여수 서시장을 방문했는데요.

박 후보는 서시장에서는 유세를 하지 않고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하며 접촉을 넓혔습니다.

유세를 중단하기 전까지
하루에 9곳 이상씩 저인망 일정을 소화했던 박 후보는
오늘은 일정을 4곳만 잡았습니다.

오늘 박 후보는 주로
지역 균형 발전과 대탕평 인사에 대해 강조할 계획입니다.


[질문]
어젯밤 TV토론회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왔을 것 같은데,
하룻밤 지난 새누리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새누리당은 어제 TV토론에 대해
"부끄러운 토론회였다"고 평가하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집중 비판했습니다.

박근혜 캠프 박선규 대변인은
이정희 후보의 박근혜 후보에 대한 맹공을 놓고
"분별력 없는 후보에 의해
난장판이 된 민망한 토론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조해진 대변인 역시
"이 후보가 애국가와 북한 로켓, NLL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는데 노골적으로 묵살했다"며
"본인들의 진심을 밝히지 않기로
작심하고 나왔다고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관위 주최 TV토론은 앞으로 두 차례 더 열리는데,
새누리당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