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이
이번주 대부분 치뤄졌습니다.
졸업식때면 으례히
폭력과 과도한 뒤풀이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곤 했는데요,
올해는 어땠을까요?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진선배]
“빨리빨리 안 오냐. 장난해”
욕설과 함께 졸업생들에게
무참히 가해지는 발길질.
이른바 졸업빵엔
남, 녀 구별이 없습니다.
계란을 던지고
토마토케첩까지 뿌리고,
선배들이 달려들어
졸업생의 교복도 찢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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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졸업시즌이 되면
반복되는 이런
'막장 졸업식'을 막기 위해
학교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교문 앞을 지키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동네 우범지역을
샅샅이 순찰합니다.
[인터뷰 : 김진부 / 서울 마포경찰서]
"교복을 찢는다던지
밀가루를 뿌리는 등의 막장 졸업식을
예방하기 위해..."
교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간혹 보였지만
예년같은 폭력행위나 알몸 뒤풀이 같은
큰 소동 없이 졸업식을 끝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졸업식과 관련한 폭력행위가
신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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