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여곡절끝에
총리는 업무에 들어갔지만
새 정부 장관은
아직 단 한 명도 없는 상탭니다.
내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회가 시작되는데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곳곳이 가시밭길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 17개 부처 가운데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장관 후보자는 12명.
일단 유정복, 유진룡, 윤성규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28일엔 윤병세 후보자 등 3명,
다음달 4일엔 방하남, 조윤선 후보자
6일엔 류길재 후보자 등 4명의 인사 청문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첫 번째 청문회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유정복 후보자는 골프장 증설 로비 주선과
친형의 인천공항 수의계약 통한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유진룡 후보자는 상가 임대수입 탈세, 위장전입과 투기 의혹
윤성규 후보자는 박사 논문 짜깁기와 국책사업단장 선정 특혜가 논란거립니다.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한 장관 후보도 있습니다.
무기중개업체 취업 등 각종 의혹으로
야당으로부터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역시
청문 일정 채택이 불발된 상태입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발목이 잡혀 논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은 여야가 방송기능 이관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언제 처리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원내대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제안을 다 제시했습니다. 더 이상 제시할 카드가 없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꿔라, 이 분야의 성과를 내지 말라는 것. 민주당 행태 국민 용납 못할 것입니다.
국회가 계속 겉돌 경우
박근혜 정부는 당분간 조직과 장관이 없는
반쪽 정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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