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보급 투수'와
'홈런왕 조련사'가 만나니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 됐습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KIA가 화끈한 공격야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홈런왕 전문 조련사' 김용달 타격코치의
역할이 컸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KIA의
화력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번트 한번 없이 시종일관
강공을 펼치며 팀타율 3할 등
공격 전 부문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해 팀타율 6위였던 KIA가
이렇게 달라진 데에는
새로 영입한 김용달 타격코치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코치는 '홈런왕' 심정수를
키워내 '용달 매직' 이라 불리던
홈런왕 전문 조련삽니다.
첫 작품은 거포 최희섭이었습니다.
자신의 타격폼만 고집하던
최희섭을 설득해
결국 마음의 문을 열게 했습니다.
[인터뷰:최희섭]
"저도 고집이 있고, 하면 하고 안하면 안하는데,
코치님이 마음을 잡아주시고..."
김 코치는 최희섭에게
보폭을 넓히고, 허리 회전을
크게 해 비거리를 길게 늘렸습니다.
최희섭은 시범 첫 경기부터
홈런을 치며 이범호와 함께
기아의 강력한 4번타자 후보로
부각됐습니다.
[인터뷰: 김용달]
"지도자가 선수를 잘 만나야 행복한데,
오랜만에 좋은 선수하고 좋은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김코치는 개인별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전 타선이 짜임새를 갖추게 했습니다.
기아가 올시즌 삼성의 3년 연속 우승
을 저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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