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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마린보이’ 수영 인생 2막…박태환 인천시청 입단

2013-03-28 00:00 스포츠

[앵커멘트]

마땅히 받아야할
올림픽 메달 포상금은 못받고
기업의 후원도 끊기고,
국민 영웅으로까지 불리던
마린보이 박태환의 지난 겨울은 참 추웠습니다.

그 마린보이가
오늘 인천 시청에 둥지를 틀면서
수영 인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에서 실격 논란을 이겨내고
값진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
하지만 지난 6개월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습니다.

기업의 후원이 끊겼고
사이가 멀어진 연맹은
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비로 전지훈련을 다녀와야 했고
영웅에겐 생소한 홈쇼핑에도 출연했습니다.

외로운 홀로서기...
박태환은 오늘 인천시청에 새 둥지를 틀며
제2의 수영 인생을 시작합니다.

[인터뷰:박태환]
“훈련을 도와주던 분들이 없다보니까
속상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도 힘든 시기를 겪은 만큼
좋은 트레이너 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

잇단 악재 속에서
한층 더 단단해진 박태환은
본연의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인터뷰:박태환]
“포상금은 제가 받아도
좋은 곳에 기부를 해왔고요.
또 받게 된다면 좋은 곳에 쓸 생각입니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향해
긴 장정에 돌입한 박태환.

박태환은 오는 7월
마이클 볼 코치가 있는 호주로 건너가
다시 한번 지옥훈련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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