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을 공개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 전산망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공격날짜를 6월25일로 잡았습니다.
'어나니머스'에 소속된 한 해커는
저희 채널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회원
1만5천 명의 명단을 공개한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
'우리민족끼리' 해킹에 이어,
'6·25 사이버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 해커는
채널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6월 25일 북한을 추가로 공격할 수 있다"며,
"공격대상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국가기관 해킹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김정은이 물러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며
앞서 어나니머스가 공식계정에 밝힌 대로
김정은의 퇴진이 해킹 목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 '우리민족끼리' 해킹에는
'어나니머스' 해커 가운데 국내에서만
30명이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외국 해커들도 일부 참여해
해킹이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해커는 이번 해킹에 앞서
'우리민족끼리' 회원 명단에
국내 가입자가 상당수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종북세력을 드러내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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