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별장 성접대 의혹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어제 두 번째 소환됐었지요.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일단 귀가했습니다.
(여) 경찰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외에
공기업 임원이었던 두 사람이
성접대에 연루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피로감이 가득한 얼굴의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경찰의 두 번째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인터뷰 : 윤중천 / 성접대 사건 피의자]
“(고위층 성접대하고 대가 받은 거 인정하셨습니까?)
...”
오늘 새벽 4시까지
16시간 넘는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윤 씨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인터뷰 : 윤중천 / 성접대 사건 피의자]
“(오늘 무슨 말씀 하신 거예요? 출석하셔서?)
...”
2차 소환에서 윤 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인정했는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성접대 등 향응을 받은
제3의 유력인사로
각기 다른 공기업 2곳의
전직 임원 2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또 다른 성접대가
이뤄졌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 씨 소환에 앞서
유명 남성 연예인 A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지난 2006년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이뤄진
한 접대행사에서 진행을 맡은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최정상급 연예인의 친인척도
윤 씨와 관련된 참고인으로
소환됐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윤 씨를 다시 불러,
성접대에 동원된
피해여성들과 대질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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