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영국 런던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도
현역 군인을 노린 흉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여)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런던 테러와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파리 서부 외곽에 위치한
번화가 라데팡스 지역.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6시쯤
라데팡스 기차역 안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던 군인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여러차례 찔렸습니다.

23살인 피해 군인은
프랑스 제4 기병대 소속으로
다른 군인 두 명과 함께 대테러 작전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피해 군인은 목 부분을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장-이브 르 드리앙 / 프랑스 국방장관]
"괴한은 군인이라는 이유로 죽이려 했습니다.
프랑스 안보를 지키기 위한 대테러 작전에 참가한 군인을요."

괴한은 동료 군인들이 미처 대응하기 전에
주말 쇼핑객으로 붐비는 상점가로 도주했습니다.

달아난 범인은 북아프리카계 출신 30대 남성으로,
'아랍 스타일'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런던 테러의 연결 고리를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는
극단 이슬람 추종자인 남성 2명이
현역 군인 1명을 흉기로 참수하는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