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원전 불량부품 사건으로 촉발된 전력난과 관련해
정부가 오늘 오후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합니다.
냉방 온도를 26도로 제한하는 건물도
7만 곳가까이 대폭 늘어납니다.
(여) 또 산업체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하고,
강제 절전을 시행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통상부는 오늘 오후 2시 원전 3기의 가동 중단에 따른
여름철 전력난과 관련해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합니다.
윤상직 장관이 발표하는 전력 대책은
수요를 줄이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2만 여 공공 건물에 대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전기 사용 피크 시간대에
사용량을 최대 20% 정도 줄이도록 하는
강도 높은 전력 사용 감축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냉방온도를 26도로 제한하는 건물도
현재 470여 개에서 6만 8천여 개로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계약 전력 100만 킬로와트 이상을 쓰는
3, 4층 높이의 건물 대부분이 적용을 받습니다.
아울러 평상시 요금은 깎아주고
피크시간대 요금을 최대 3배 할증하는
선택형 요금제 적용 기업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필요 시 강제 절전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수요관리와 산업체 휴가 분산 등 전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절전 동참 호소 대국민 담화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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