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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는 산불, 유럽은 홍수…기후재난에 지구 몸살

2013-06-03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중부와 서부 유럽에 폭우가 내려
1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이 번지면서
2천 여명의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1층까지 차오른 빗물에 집기류가 떠내려옵니다.

보트 없인 걸어 다니지도 못할 정돕니다.

현지시각으로 그제부터 유럽 중부와 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4명이 숨지고 8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등을 지나는 다뉴브 강이 크게 불어나
각국 정부가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독일 정부는 강 수위가 계속 올라가자
홍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군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다뉴브 강 중상류에 있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도
강물이 범람할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 얀 / 집주인]
"물이 복도를 통해 부엌으로 흘러들어오더니
나중엔 거실까지 덮쳤습니다. 집안이 온통 물바다였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산을 통째로 삼켜버릴 듯 맹렬한 기세로 타오르는 불길이
숲 8천 헥타르 이상을 태웠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면서
2천 여명의 주민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습니다.

[녹취 : 빌 멩 / 대피자]
"저는 불꽃과 연기, 나무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래서
폭발을 피해 트럭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천 여명의 소방관과 자원 봉사자들이 화마와 싸우고 있지만
강풍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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